국립안동대 아동·사회복지학부-길주요양병원, 세대 통합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국립안동대학교(총장 정태주) 아동·사회복지학부는 안동시 소재 길주요양병원과 지난 14일 지역사회 발전과 세대 간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불과 300m 떨어진 근거리에 있음에도 그동안 활발한 교류가 없었던 점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내 세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복지를 중심으로 한 사회복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아동·사회복지학부 학생의 길주요양병원 입소 어르신 대상 자원봉사활동 추진, 고령친화적 대학 활동을 위한 정보공유 및 업무 협력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학생의 정기적인 요양병원 방문 프로그램 운영과 노인복지, 상담 관련 실무 경험 제공 등이 포함된다.
양 기관은 매년 젊은 대학생과 입원 어르신이 함께하는 소통 및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학생들의 자원봉사 활동과 현장실습을 연계해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요양병원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국립안동대 박응임 아동·사회복지학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실무 경험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전문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길주요양병원 임무호 대표이사는 “대학생들의 젊은 에너지가 우리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다”며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협약이 지역 내 노인복지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 병원에서는 일반 진료가 가능하니 국립안동대 학생들이 가까운 곳을 방문해 의료진료 혜택을 받기 바란다”며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 협력을 넘어 향후 국립안동대의 고령친화적인 대학 운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학이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이러한 접근은 고령화 시대에 대학의 역할과 기능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보여주는 혁신적인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이러한 협력 모델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돼 고령화 시대 한국 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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