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안동대 장지희 교수(지희장 작가) 개인전

person 국립안동대학교
schedule 송고 : 2024-09-27 14:20
지썸띵 안동 개관전 ‘Rever ensemble 함께 하는 꿈’

국립안동대학교(총장 정태주) 장지희 미술학과 교수(지희장 작가)가 개인전을 연다.

안동의 구도심 태화동 서경지 문화마을에 오는 27일 ‘지썸띵 안동’을 개관한다. 개관전으로 지희장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Rever ensemble 함께 하는 꿈> 라는 주제로 열린다.

지썸띵(Gsomething)은 아티스트 ‘지희장의 특별한 것’ 을 의미하며 2017년 서울 서촌에서 시작으로 작업실, 워크샵,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지썸띵 안동은 1983년 지어진 2층 건물을 지희장 작가의 감각으로 전체 리모델링해 지썸띵 안동으로 다시 태어났다.

지희장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에서 학사와 박사를 졸업했고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츠에서 파인아트로 석사를 졸업했다. 이스라엘 레호보트시립미술관 초대전과 일본 나고야 5R Hall&Gallery 개인전, 파리 89갤러리 개인전, 자하미술관 개인전 등 20여 회의 국내외 개인전과 200여 회의 그룹전을 열었다. 또한 그녀는 파리 씨테데자르 레지던시와 양주 777레지던시 입주작가로 활동했으며 2020년부터 국립안동대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희장 작가는 다층적인 관계 속에서 겪은 '감각적, 정서적 경험들을 축적'하며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충돌과 혼돈을 통해 깎여지고 다듬어진 존재를 추상적인 형태로 표현한다. 한국 전통 천 위에 패브릭콜라주로 레이어된 관계는 부유하고 수용하는 존재로 유동적이며 미학적으로 구조화한다. 서성록 미술평론가는 "설치와 회화 등을 오가며 작업하는 아티스트로 화면에서 도트의 연속은 인간사회의 역동성과 제 관계를 암시, 매력적인 공간구성이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Rever ensemble 함께 하는 꿈> 지희장 개인전에서는 작가가 건물을 구매했을 당시 공간을 채우고 있었던 커튼 천을 베이스로 활용해 이전에 머물렀던 사람들의 이국적인 정서, 소망에 귀 기울이며 패브릭콜라주로 작품을 제작했다. <해바라기의 꿈>은 금전운이 좋아진다는 믿음으로 걸어놓은 해바라기 커튼 위에 소망의 조각들을 쌓아 올렸다. 전시 준비 중 방문했던 파리 방브 벼룩시장에서 구매한 동양적 무드의 빈티지 스카프를 베이스에 이야기를 덧대어 <푸른 꿈>, <신비한 이야기>을 완성했고, 서로에게 닿고 싶어 하는 둘의 꿈을 연결하는 매개자 역할을 했다. 또한 <창 밖의 속삭임> 시리즈는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레퍼런스를 삼았던 영화와 도시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 <화양연화>, 인도의 자이뿌르 등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제작했다.

이주희 미술평론가는 '지썸띵'이라 이름 지어진 핑크하우스는 지희장 작가가 실현한 꿈의 공간이다. 작가는 자신과 공존해 온 낭만과 희망 그리고 자신이 바라고 기다려왔던 감각들이 조우하는 장소이자 실재하는 '꿈자리'로써 '지썸띵'을 실현했다. 지금까지 지희장은 세계 곳곳의 시공간으로 움직이며 반응적 알고리즘(reactive algorithm)을 형성해왔다. 이번에 개관하는 '지썸띵' 역시 지희장과 안동이라는 시공간의 상호반응으로 채워졌다. 그녀가 안동에서 느낀 풍요로움과 따듯함, 신비로움과 찬란함이 공존하는 공간을 이곳 '지썸띵'에서 경험해 보기 바란다"며 말했다.

지썸띵 안동 개관전 <Rever ensemble 함께 하는 꿈> 지희장 개인전은 오는 27일 오후 17:00 오프닝을 열고, 오는 10월 12일 16일간 전시가 이어진다.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첫걸음을 내딛는 지썸띵 안동은 문화예술로 지역사회와 세계를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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