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로 보는 몸상태

person 소생한의원 박동완 원장
schedule 송고 : 2009-02-24 09:40

1. 한의학에서는 얼굴을 보고 몸의 상태를 관찰하기도 한다는데 얼굴의 어떤 면을 보나요?

한의학의 진단 방법중에 망진(望診), 문진(問診), 문진(聞診), 절진(切診)의 방법이 있는데 망진중에 얼굴의 색을 보고 신체의 상태를 이해 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좌측 빰은 간에 해당되고 우측 빰은 폐에 해당되고, 이마는 심장, 아래턱은 신장, 코는 비장에 해당된다고 하여 그 부위의 이상을 참조합니다.

2.얼굴에 뜨겁게 열이 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무엇때문인가요?

얼굴에 열이 난다고 하는 분들은 대부분 갱년기 여성들의 호르몬 변화로 생기는 허열 때문에 그런 경우도 있고요, 피곤해서 허열이 올라가서 생기는 경우도 있고, 심장에 열이 있어서 그런 경우도 있고, 얼굴이 붉어서 술 취한 사람 같은 증상은 한의학적으로 위장의 열이 위로 올라가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봅니다. 음식을 조절해서 먹지 못하면 위가 병이 들고 위가 병이 들면 기가 잘 돌지 못하여 열이 생겨 이 열이 위로 올라가서 얼굴에 나타난다고 봅니다.

3.반대로 얼굴이 너무 차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것은 무엇 때문인가요?

원래는 괜찮았는데 얼마 전부터 찬바람이 싫어지고 얼굴이 전체적으로 차가운 증상은 위가 허한 경우가 많아요. 위장의 기운이 허약하여서 기가 위가 잘 올라가지 못하여 얼굴이 차가워진다고 봅니다. 이럴 때는 위를 편하게 하는 것이 좋고 찬 과일은 피하시는 것이 좋아요.

4. 얼굴의 색깔을 보면 그 사람의 몸의 컨디션도 알수 있다고 하는데 한의학적으로 얼굴의 색은 어떻게 보나요?

간장의 기능이 좋지 않을 때는 얼굴이 푸르며 성질을 잘 내고, 심장이 좋지 않을 경우엔 얼굴이 붉고 웃기를 잘 하고, 비장이 좋지 않을 경우는 얼굴이 누르며 트림을 잘 하고, 폐장이 좋지 않을 때는 얼굴이 희며 재채기를 잘 하고 신장이 좋지 않을 때는 얼굴이 검으며 잘 두려워하고 기지개를 잘 켠다고 합니다.

5.얼굴을 마사지 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 어떤 것이 있을까요?

양생법 중에 손바닥을 약간 더워지도록 서로 마찰을 한후에 이마를 자주 문지르면 얼굴이 자연히 빛나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얼굴에 눈썹주변이나 관자놀이 부근, 광대뼈 주변을 지압을 하는 것도 얼굴의 기혈 흐름을 좋게 할수 있어요.

6. 얼굴에 좋은 방법은 또 무엇이 좋을까요?

밤의 얇은 껍질을 가루로 내어 꿀과 함께 얼굴에 바르면 얼굴이 고와진다고 합니다. 살구씨를 곱게 갈아서 달걀 흰자위에 타서 바르는 것도 얼굴 미용에 좋고요. 복숭아 꽃도 술에 담궈서 먹으면 얼굴빛이 좋아진다고 했어요. 복분자나 꿀도 얼굴 미용에 도움에 됩니다.

* 이 글은 KBS라디오 방송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 한방칼럼은 소생한의원의 박동완 원장님이 연재합니다. 소생한의원 054-842-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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