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를 자주 해요

person 소생한의원 박동완 원장
schedule 송고 : 2009-02-18 09:10

1. 평소에 장이 약해서 음식을 잘못 먹거나 이유 없이 설사나 대변을 묽게 보는 사람은 어떤 원인으로 발생하나요?

설사의 원인으로는 세균,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나 장염이나 부적절한 음식 섭취로 인하여 위장기능의 부조화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사람보다 설사나 변이 묽은 경우가 자주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한의학적으로는 장의 문제도 있지만 비장이나 위장기능의 저하로 인한 경우가 많아요. 한의학적으로는 음식을 잘 못 먹어서 설사를 하는 경우는 식적설(食積泄)이라고 하고, 피곤하고 기운이 없고 먹으면 바로 설사를 하고 배가 아프지 않을 때도 있는 경우를 허설(虛泄)이라고 하지요, 결국 허해서 설사를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2. 하루에 한두번 정도 대변을 보는 경우가 정상이지만 음식을 먹으면 바로 대변을 보는 경우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음식을 먹으면 위장에서 소화가 되면서 소장과 대장을 거쳐서 대변이나 소변으로 배출이 되는데 한의학적으로는 비장과 신장기능이 서로 도와가면서 조화로와야 소화작용을 시키면서 수분과 소화된 음식이 잘 분리되는데 음식을 먹은 뒤에 바로 대변을 보는 경우는 비장의 기운은 강한데 신장의 기운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는 한방에서는 비장과 신장의 기운이 조화롭게 될 수 있도록 치료를 하면 좋아집니다.

3. 어린이들이 이유 없이 배가 아프고 설사를 자주 하는 경우는 어떤 원인이 있을까요?

어린이들의 설사의 원인은 대체로 음식하고 연관이 많아요. 찬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같은 찬 것을 많이 먹거나 과자종류를 많이 먹거나, 과식이나 밤 늦게 음식을 먹고 체해서 설사를 하거나  아니면  공부가 갑자기 하기 싫거나 학원 가기 싫을 경우 같은 스트레스로 인하여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지요. 이럴 경우는 먼저 음식을 조심시켜야 하고요, 자주 설사를 하는 경우는 비장을 도와주는 한방 치료를 하면 좋아져요.

4. 술을 먹고 난뒤에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들은 장이 약해서 그렇다고들 말을 많이 하는데 한방에서는 어떻게 보나요?

한방에서는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셔서 설사를 자주 하는 경우를 주설(酒泄)이라고 합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한방적으로는 장이 차가워진다고 봅니다. 그래서 장의 흡수력도 떨어지게 되면 술을 먹고 다음날 설사를 자주 하게 되지요. 그리고 속이 냉한 사람도 술을 먹으면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당연히 이럴 때는 술을 자제 해야 하겠지요. 그리고 치료는 한방에서는 주독을 제거하는 한약치료를 합니다.

5. 차가운데에 있거나 몸이 차갑다는 느낌이 와도 배가 아프고 설사나 묽은변을 보는 경우도 있던데요. 이런 경우는 왜 그런가요?

평소에 손발이 차고 배가 찬 경우는 한방에는 몸에 찬기운이 많다고 보는데요. 이런 분들은 평소에 추위도 잘 타고 손발이나 배도 차고 배가 더부룩하기도 하고 배에서 소리도 나고 소화가 잘 되지 않은 변을 보기도 하고 찬 데에 오래 있으면 배가 사르르 아프면서 설사를 하기도 하는데요, 배를 따뜻하게 하면 금방 좋아지기도 합니다. 체질적으로 비위가 허약하거나 장의 흡수력이 약해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분들은 평소에 배를 따뜻하게 하고 소금찜질을 배에 하는 경우도 소금찜질을 하는 것도 좋고요, 저녁에 따뜻한 물로 족탕을 하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 이 글은 KBS라디오 방송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 한방칼럼은 소생한의원의 박동완 원장님이 연재합니다. 소생한의원 054-842-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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