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대장증후군

person 소생한의원 박동완 원장
schedule 송고 : 2009-01-29 09:14

1. 평소에 장이 안 좋다고 하시는 분 중에서 변비와 설사를 교대로 하는 경우가 있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증상이 있으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라고 한다던데 원인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말 그대로 장이 민감해지는 경우인데요, 검사상 특이한점을 발견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장의 구조적인 이상이 아니고 기능적인 이상이라고 할수 있지요. 주증상으로는 복통이나 소화불량, 설사나 무른 변, 또는 변비가 반복적으로 교대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지요. 원인으로는 스트레스가 제일 큰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한의학적으로는 우리 몸의 정신의 상태인 노(怒), 희(喜), 사(思), 우(憂),비(悲), 공(恐), 경(驚)의 감정 상태의 부조화로 생긴다고 봅니다. 이런 감정을 한의학적으로는 칠정이라고 하는데 이런 감정이 너무 지나칠 때 병을 유발 한다고 봅니다.

2. 체질적인 요소하고도 상관이 있나요?

요즘은 위나 장의 구조적인 문제로 야기 되는 질환도 많지만 기능적으로 잘 조절되지 않아서 생기는 질환도 많아지고 있어요. 과민성대장증후군도 그런 종류인데, 평소에 위장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나 예민한 사람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후에 많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수험생이나 어린에게도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요. 체질적으로 위나 장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사상체질적으로는 비장이나 위장기능이 약한 소음인들이 주로 많다고 보여집니다.

3.과민성대장증후군의 한의학적인 치료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한의학적인 치료는 단순히 장의 문제가 아니고 비장이나 신장, 폐장의 연관관계를 살펴서 치료를 하는데 비장이 허해서 전반적 위장기능 저하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폐장이나 신장의 기운이 약해도 대장의 기능이 떨어질수 있으므로 연관적인 치료법을 동원합니다. 위나 장이 안 좋으면 위장의 문제뿐만 아니라 전신적인 피로감이나 무기력증, 수면장애, 두통, 식욕부진, 수족냉증 같은 증상들도 동반 되어서 나타나기도 하니 이런 증상들을 잘 살펴서 치료합니다.

4.평소에 주의해야 할 것 들은 무엇이 있나요?

긴장하거나 신경을 많이 쓰면 증상이 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마음을 잘 조절해야 한다고 봅니다. 스트레스가 제일 큰 원인이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조심하시고요, 설사가 심한 경우는 장을 자극하는 음식은 제한하고 변비가 심할 경우는 변을 통할수 있는 음식을 드시도록 해야 합니다. 어떤 음식을 먹었을때 증상이 안 좋았다고 생각 되시면 그 음식은 평소에 조심 하셔야 합니다. 자극적인 음식이나 향신료가 많이 든 음식은 드시지 마시고, 가스가 많은 사람은 콩류나 감자등은 피하시고요, 규칙적인 식사습관도 중요하고요, 카페인이 많이 든 음식물이나  탄산음료등은 피하시고 과음이나 폭음은 좋지 않아요. 장이 안 좋으신 분들은 대체로 배가 찬분들이 많기 때문에 항상 배를 따뜻하게 하는게 좋고 찬 음식은 조심해야 합니다. 비위기능을 개선시켜주는 매실차나 대추차가 평소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 이 글은 KBS라디오 방송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 한방칼럼은 소생한의원의 박동완 원장님이 연재합니다. 소생한의원 054-842-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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