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빵빵 만두

person 서유미기자
schedule 송고 : 2009-01-19 09:11

별로 반갑지도 않은 2009년의 첫해가 내맘도 모르고 활짝 웃으면서 떠올랐다.
그것도 삼주나 지나버렸다. 그래도 아직 구정이 안지난 관계로 한살 먹는건 아직 보류중!ㅋㅋㅋㅋ
설날엔 만두를 먹어줘야 한다는 베이비유의 어머니의 말씀을 교훈삼아 만두를 한번 만들어먹어보자 결심했다.
강추위를 뚫고 달려가 후딱 장을 봐왔다.
하지만 집에 와서 난 좌절을 할수밖에 없었다. 만두피를 안사왔던것이다.
다시 가긴 너무 머나먼길... 추워서 도저히 엄두가 안나 걍 만두피를 직접 밀기로 어려운 결심을 하고 나의 고통의 만두 만들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 사용한 재료
- 만두소
돼지고기, 부추, 두부, 당면, 양파, 김치, 계란, 간장, 소금, 참기름
- 만두피
밀가루, 달걀, 소금약간, 올리브오일

※ 만드는 방법
- 만두소
1. 다진 고기에 다진 마늘을 넣고 간장, 소금, 참기름으로 간을 해둔다.
2. 당면은 불렸다가 끓는 물에 삶아서 간장, 참기름으로 간을 해둔다.
3. 두부는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한다.
4. 준비해둔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계란 노른자를 두개 정도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 만두피
1. 밀가루에 달걀, 소금약간, 올리브오일을 약간 넣고 반죽해서 비닐에 넣어서 숙성시켜준다.
2. 적당히 숙성시켜준 뒤 판과 밀대에 밀가루를 발라가면서 밀어준다.
3. 적당한 두께로 밀어준후 동그랗게 모양을 찍어준다.(컵이나 주전자뚜껑을 이용하면 됨)

* 만두피가 완성되면 만두소를 적당히 넣고 예쁜게 빚어주면 된다.

아이고~ 만두피를 미느라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고, 안그래도 굵은 나의 팔뚝님이 1cm는 더 굵어진것 같은 느낌이 난다. 팔이 후들거린다ㅠ
만두피를 다 만들고나서 약간의 휴식을 가진 후에 본격적인 만두모양을 만들기 시작~~ GO!GO!GO~
만두는 속이 꽉 차야 맛나다는 베이비유의 생각!! 속을 꽉꽉 넣어서 큼직하고 뚱뚱하게 만들었다.

드뎌~ 시식시간!! 움하하하하 역쉬~ 너무나도 맛나는군요 ㅋㅋㅋ
완젼 대만족을 했슴돠~~
하지만 담날... 팔뚝몸살이 났답니다 ㅠㅠ

만두를 만들어서 찜통에 쪄서 한번 먹을만큼 포장해서 냉장고에 얼려뒀다가 먹고 싶을때 꺼내서 살짝 해동했다가 다시 쪄서먹거나 군만두를 해먹어도 맛나고 만둣국을 해먹어도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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