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는 서경지 골목길 : 문화로 놀 날』개최

person 안동시청
schedule 송고 : 2023-06-19 09:10
안동 예비문화도시 사업 <깊고 넓은 안동 프로젝트>

- 주민이 만든 전시ㆍ공연부터 마을 예술가와 함께하는 예술체험까지
- 주민참여로 고유한 마을문화 콘텐츠를 발굴ㆍ육성
- 특색있는 마을문화에 기반한 시민유산 문화마을로 발전



시민역(力)사문화도시 안동에서 『꿈이 있는 서경지 골목길 : 문화로 놀 날』을 17일 태화동 서경지마을 일원에서 개최했다.

도심 내 상대적으로 문화적 삶이 부족한 고령화된 골목 마을의 주민들이 스스로 향유할 문화를 찾고 마을 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주민참여로 만들어진 풍물길놀이, 서예·도예 퍼포먼스, 작품 경매 등 공연과 전시, 골목 벽화 그리기, 민화 그리기, 타투&페이스페인팅, 조각, 부채&편지쓰기 등 마을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주민과 예술가, 방문객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특히, 천연염색 장인인 신계남 작가와 함께 100m 골목길을 쪽빛 염색으로 꾸미는 체험은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했다.

태화동 서경지 골목마을은 2019년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을 시작으로 마을 공동체 형성 과정을 지속적으로 거쳐오며 ‘꿈이 있는 서경지길’이라는 마을 콘텐츠를 바탕으로 특색있는 마을문화를 꾸준히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문화도시사업을 전·후로 다양한 예술가들이 서경지 마을에 자리 잡았고 기존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활동함으로써 삭막했던 골목에 문화인들의 유입과 활동뿐 아니라 벽화거리, 예술상점 등을 찾는 방문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또한, 문화도시의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이 도시재생과 자연스럽게 연계되어 현재 추진 중인 태화동 도시재생 예비사업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서경지마을 주민들은 “예전엔 1년에 한두 번 마을 사람들이 모이기도 힘들었지만 문화도시사업에 참여하면서 자주 모여 마을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가 생겼다”라며“골목에 함께 사는 예술인 이웃들과 함께 주민뿐 아니라 손님들까지 모두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마을을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 내 고령화된 마을들이 문화도시사업을 통해 새로운 활기를 찾고 특색있는 문화에 기반한 마을 공동체로, 나아가 도시의 새로운 문화유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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