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소나무의 땅 이야기 사진전

person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schedule 송고 : 2023-06-01 17:27
독립운동 관광연계 콘텐츠 개발사업 에세이 활용 사진전, 청송군청에서 개최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정진영)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6월 1일(목) 오전 10:00 청송군청에서 “푸른 소나무의 땅 이야기 사진전” 개막식을 개최하였다. 사진전은 청송의 독립운동 사적지ㆍ기념물 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6월 30일(금)까지 계속된다.

청송은 지리적ㆍ경제적인 악조건 속에도 전국 군 단위에서 상위에 드는 독립유공자 119명을 배출하였다. 심성지가 이끈 청송의진과 허훈이 주도한 진보의진이 1896년 의병항쟁을 전개하였으며, 1919년 3.1운동 때에는 진보장터ㆍ화목장터 등지에서 수많은 청송 사람들이 독립만세를 외쳤다. 또 1920년대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남만주 지역의 독립운동 단체에 군자금을 지원하는 활동도 이어졌다. 더불어 임용상(산남의진)ㆍ권영만(광복회)ㆍ윤자영(중국방면) 등이 국내외에서 커다란 항일투쟁의 발자취를 남겼다. 그래서 청송에는 많은 독립운동 사적지와 현충시설, 그리고 기념물들이 있다. 허물어져 가는 의병의 집과 터, 기억 속에만 남은 의병 전투지 등이 그 역사를 간직한 채 묵묵히 그들을 기억하고 있다.

기념관은 경북의 호국정신을 다양한 방법으로 알리고자 2022년부터 여행에세이 발간사업을 시작하였고, 그 첫 대상으로 청송의 독립운동 역사를 담은 '푸른 소나무의 땅 이야기'를 출판하였다. 그리고 청송 군민ㆍ학생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청송 독립운동의 흔적을 느낄 수 있도록 사진전을 열었다.

이번 사진전으로 청송의 독립운동이 펼쳐졌던 진보향교ㆍ청송객사ㆍ오누이지ㆍ대전사ㆍ백석탄ㆍ화목장터 등의 독립운동 사적지와 청송 독립운동가들의 집터·기념비, 그리고 항일의병기념공원 등 사진 50여 점이 소개된다. 지난 1년 동안 청송의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글을 집필하고, 사진을 찍은 박여진ㆍ백홍기 두 작가의 많은 도움이 있었다.

한편 개막식에는 청송의진 대장 심성지(애족장)와 종사 조능호(건국포장)의 후손, 청송군수ㆍ청송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ㆍ군의원ㆍ보훈단체장 등 약 20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정진영 관장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잊혀져가는 청송 독립운동의 흔적과 그들이 지켜낸 친근한 청송의 풍경을 직접 찾아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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