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노지스마트팜 ESG기술 시연회
- 과수원 지중스틱 관수 특허시스템을 통한 농업용수 절감 기술
- 무인자동화 농약방제로 농약살포 노동력 및 위험요소 절감 기술
- 국산광물을 이용한 과수원 비점오염원 유출 경감기술
국립안동대학교(총장 권순태) 산학협력단은 지난 5일, 안동대 스마트농장에서 안동형일자리사업단, 안동대 LINC 3.0사업단이 함께한 노지스마트팜 Test-bed의 과수원 스마트팜을 선도할 혁신기술을 발표했다.
* 노지스마트팜 Test-bed: 과수원의 스마트팜 구축을 위한 신기술 테스트 장소
이번 시연회는 안동대에서 다년간 연구·개발한 특허기술들을 바탕으로 안동지역 기업들과 협업하고, 안동시 안동형일자리사업단과 안동대 LINC3.0사업단의 협조를 받아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에는 경상북도, 안동시 및 경상북도 북부지역 관계 공무원 및 경북 사과 마이스터 농가, 농협 및 타 지역 관계자 및 참여기업이 참여해 지역 농산업 산학관연 협조체계를 아우르는 높은 관심과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혁신기술 시연회는 아직까지 노지과수원에 구현되지 않은 새로운 3가지 기술을 보여줬다.
첫째, 현재 사용되는 농업용수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관수시스템이다.
- 국내외 특허출원의 지중스틱을 사용하는 지중관수 시스템은 이스라엘의 점적관수시스템이나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스프링클러 시스템과 비교해 최소 농업용수를 50∼70% 절감하며, 사과 이외의 노지작물인 고추 등 여러 작물에 적용이 가능하다.
- 이러한 절감효과를 안동시 사과 과수원에 적용할 경우, 1년에 경북 상주지역의 저수량(21,069천m2)보다 많은 물 소비를 절감(25,752천m2) 할 수 있다.
- 이번 시스템은 관수 농가에서의 적용과 시공이 간편하며 순수 국산기술과 제품으로 구성돼 해외자재 수입의 대체효과뿐만 아니라 노지스마트팜 시스템의 향후 해외 수출에도 중요한 핵심기술로 적용될 것이다.
둘째, 점차 심화되는 농촌의 고령화에 대비하기 위한 작물보호제(농약)의 무인화 살포기술이다.
- 안동시 이전기업과 공동개발한 멀티유즈 무동력 회전살포장치(국내 특허출원)는 1ha의 과수원에 소요되는 4시간의 농약살포시간을 15분 이내로 줄여주고, 농약의 사용량과 농약살포기(SS기)의 구입이나 유지비용을 줄여주는 효과를 보여준다.
- 이러한 자동살포 장치는 상향식으로 약제를 살포해 드론의 농약살포보다 효율적이며, 매년 발생하는 SS기 농기계사고를 줄여줄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22년 SS기 사고로 농업인 7명 사망, 17명 부상, 22년 소방청자료)
- 또한 이번 장치는 농약뿐만 아니라 엽면시비와 서리방제 용도로도 함께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셋째, 안동시의 물환경 보전과 이용극대화를 위한 레드일라이트 광물질을 이용한 비점오염원 절감기술이다.
- 레드일라이트(Red illite)는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채굴되는 암석으로 규소, 마그네슘, 알루미늄을 함유한 일라이트의 일종인 천연 광물소재이다.
- 안동대의 예비실험 결과 레드일라이트는 저수지 및 댐에서의 녹조 제거 및 녹조에 의한 악취 제거의 가능성이 평가됐으며, 작물(적상추)에 적용 시 품질을 향상시키며, 과수원의 잡초 발생을 억제할 가능성이 조사됐다.
- 특히 레드일라이트를 과수원 토양에 적용할 경우 녹조의 발생원인으로 알려진 질소와 인산성분의 비점오염원 유출을 78%와 49% 이상 경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대는 이러한 혁신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국내 농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가의 먹거리 생산과 농산업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접목해 노지스마트팜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전익조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시연회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주신 경상북도, 안동시 및 수자원공사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번 아이디어를 산업화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준 기업에게도 보다 점진적 개선을 통해 노지스마트팜의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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