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관람료 인하와 하회마을 셔틀버스 운행에 대하여(2)
오늘은 하회마을 진입로 개선문제와 문화재에 관련해서 안동지역 문화재 활용을 위한 사회적 기업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지난시간에 하회마을 셔틀버스운행과 관련한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그 해결책은 있는가요?
먼저 하회마을 입구 셔틀버스운행 등으로 인한 불편은 통합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입장료를 징수하는 부처와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회사, 주차비 징수부처, 탈박물관 입장료 징수처 등을 통합하여 관리하고 조율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여 관광객들로부터의 불편사항 등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전체적인 틀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합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하는 사업도 물론 중요합니다만 현재 이곳을 찾는 관광객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하회마을을 만드는 것 또한 시기를 놓칠 수 없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봅니다. 그러므로 조속한 시일내에 이에 대한 시행 계획을 만들어 주었으면 합니다.
이어서 문화재를 활용한 사회적 기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이러한 기업이 나오게 된 배경과 안동지역에서 이슈화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 그것은 2010년까지 1,000개 일자리를 문화재청이 만들어 내려는 계획을 발표하며 시작되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문화재청과 참여 후원기업의 공동예산을 투입하여 문화재 분야의 사회적기업 참여 민간단체가 함께 하여 '(가칭)문화유산운영재단'을 설립, 운영키로 했습니다. 이는 앞으로 문화재로 활용하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목적을 가진 '사회적기업'을 육성 지원하고, 이를 통해 '지역재생'을 도모한다는 것입니다. 문화재를 관리하는 문화재청의 관리체계를 바꾸겠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안동이 전국에서 목조건축 문화재가 가장 많은 곳이어서 내부적으로 안동을 전략지구로 선정하여 문화재청 차원에서 추진하면서부터 안동지역에서 이슈화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문화재청이 문화재 관리를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관리한다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현재 관 주도의 문화재 관리방식은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몇 가지 문제를 보면 단순 유지관리 차원의 문화재 관리에서 문화재 경영 차원의 관리 패러다임 변화가 절실합니다. 또한 경미한 보수행위 발생시에도 복잡한 수리절차를 거쳐야 하기에 사후보수 위주의 문화재 관리체계도 문제입니다. 불합리한 관리 및 활용방식으로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고 있으며 문화재로 인한 문화재 소유주나 인근 주민의 피해의식도 팽배한 실정입니다.
그렇다면 사회적 기업으로 이를 어떻게 바꾼다는 건가요?
예, 문화재를 일상관리의 체계화로 보수예산을 절감하고 공공서비스 개선으로 대국민 만족도를 높이며 문화재의 사회적·경제적 가치인식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기업의 기업 체계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회적기업이 필요한 거군요. 그렇다면 다음시간에는 사회적기업에대해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 이 글은 KBS라디오 방송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 박명배님은 현재 열린사회를 위한 안동시민연대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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