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용품] 핑크망또수아

person 서유미기자
schedule 송고 : 2008-11-21 13:09
또랑또랑 눈망울을 가진 아름다운 그녀 김수아님의 월동준비가 시작되다.
수아에게 직접 만든 옷을 하나 선물해주고 싶었던 베이비유!
이뿐 겨울 외투를 하나 만들어보겠다고 구석탱이에 처박혀 먼지가 뽀얗게 앉아있던 대학시절 전공책을 이리저리 꺼내서 뒤적이면서 적당한 패턴을 찾아봤다.
그러나... OTL
졸업한지가 너무 오래된 나머지 기억이 가물가물... 소매를 달고 후드를 달고 단추구멍을 내고... 엄두가 나지 않는다.
특히 소매부분에서 막히기 시작했다.
역시 소매다는건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며 급 생각을 고쳐먹고 소매가 없는 망또로 눈을 돌렸다.

적당히 사이즈를 재서 재단을 하고 나의 봉틀이로 타닥타닥 박아주니 금새 완성!!
역쉬 봉틀이 넘 멋져~ 너 없었으면 우째 살았겠니~ 하면서 다시한번 봉틀이의 존재를 감사히여기며 멋진 핑크망또를 완성하고 똑딱이 단추로 마무리까지!!

너무 이쁜 핑크색 양면 폴라폴리스 망또가 완성되고~
뿌듯함과 설레는 맘으로 모델 김수아 님께 입혀본 순간!
와우~~ 울트라캡숑짱! 킹왕짱! 귀염댕이 김수아님으로 재탄생해주셨다.

보들보들 해서 수아가 너무 좋아라 하고~ 안맞으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다행이도 사이즈도 딱 맞아주셨다(솔직히 망또라서 뭐 별다르게 안맞을리는 없었다ㅎ)
비록 팔이 있는 옷은 아니지만 내가 직접 만든걸 입혔다는 그 뿌듯함~
수아야 이뿌게 잘 입으숑~ 따시게 입고 감기 걸리지마~
넌 이모 잘 만나서 좋겠다~~~ 나중에 크면 다 보답해 ㅎㅎㅎ

© 안동넷 & presstea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쾌한 스토리"의 다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