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을 환기시키는 화가 이병국

person 조영제시민기자
schedule 송고 : 2007-07-09 10:02

이병국씨는 사자가 사냥을 할 때처럼 대상을 날카롭게 주시하면서 자연의 표정을 생생히 잡아낸다. 그의 그림이 자연스러운 것은 자신의 그림에 섣부른 주관이나 불필요한 재주를 개입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과장이나 변형, 왜곡과 같은 억지스런 요소를 찾아볼 수도 없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솔직 담백하게 화면에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그는 충실한 묘사가로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자연을 ‘또박또박’ 잡아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화가는 존재하는 것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매일 보고 느끼는 자연이지만 그의 그림을 통하여 우리는 이 세계가 정말로 아름답고 그렇기 때문에 소중히 보존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우리는 눈에 익은 것을 무감각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곧잘 잊는 습관이 있다. 그러나 화가의 시선은 다르다. 그는 익숙해진 것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의미를 찾아내 우리에게 다시 제시한다.

이병국씨는 묵묵히 강산의 아름다움을 실어낸다. 이병국씨 같은 풍경 화가들에게서 자연을 바라보는 법과 자연의 질서가 갖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면 큰 행운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서성록(미술평론가) 평론 중에서


작품1-불영계곡에서    55x37cm,     Water color on paper


작품2-봄의 소리   77x57cm,    Water color on paper

약력
* Koren Arts FestivaI 초대개인전(‘02예술의 전당)
* 어울림전 초대출품(‘03광주시립미술관)
* COEX Arts FestivaI 초대개인전(‘04코엑스-서울)
* 이병국 개인전(‘04안동시민회관 전시실)
* 아시아 미술제(‘04대구문화예술회관)
* 남북평화통일 미술축전(‘05안산단원 전시관)
* 구상 회화제(‘05대구시민회관 전시실)
* 찾아가는 미술관 초대출품 (‘03,’06국립현대미술관)
* 메트로 갤러리 개관기념 초대전(‘06용산메트로 갤러리)
* 제45회 경상북도 문화상(조형예술부문)수상
* 나혜석 미술대전 운영위원 역임
* 서울미술대상전, 전남, 경남, 울산, 강원도, 신라, 정수,
*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 현) 경상북도, 삼성현, 정수미술대전 초대작가
* 경상북도 미술대전 운영위원장 및 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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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경북미술 제6호에 올렸던 글입니다. 지역 미술인들의 저변확대를 위하여 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의 동의를 구하고 중복 게재합니다.
*기사 제목은 편집자가 임의로 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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