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장과 안동시민연대 간담회 이모저모(2)

person 박명배
schedule 송고 : 2008-10-23 18:04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지역의 여러 현안을 가지고 시민단체와 시장과의 간담회가 있었다는데 어떤 내용이 오고 갔는지 등에 대해 계속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수도 민영화문제에 대해선 어땠나요?

상수도 민영화란 현재 안동시에서 상수도사업소를 통해 직접 가정에 수돗물을 보급하고 있는데 관리비용이나 배관등의 노후로 인해 비용이 많이 들어감으로 효율적관리와 지자체의 재정부담을 경감시키고자 나온 것입니다.

상수도를 개인에게 민영화해서 운영할 경우 이윤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에서는 당연히 수돗물가격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시민이 납부하는 세금은 낮아지지 않고 수돗물 가격만 가파르게 상승됨으로 인해 대부분의 시민들은 반대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안동시장의 입장은 현재는 추진계획이 전혀 없고 국내에서 민영화를 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에 대한 비교분석을 충분히 하겠다고 해서 시민연대는 이후 만약에 추진할 경우 충분한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상수도 민영화와 관련하여서는 지역 시민들의 끊임없는 관심이 필요한 사항이며 이후 공청회등이 개최될 경우 토론내용에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이어서 도청이전과 행정구역재편과 관련한 사항, 안동시 장애인복지관에 대한 추진사항이 있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도청과 관련하여서는 이미 특위활동도 마무리 되고 안동시민들이 경북도민을 포용하는 자세를 가져주었으면 하는 당부가 있었고 이후 도청 건설에 정성을 쏟겠다는 답변이 있었고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하여 경북의 경우광역으로 4개부로 전환하고 전국을 8도제를 폐지하고 23개 부로 통폐합하는 기본 골격을 가지고 있는데 지자체가 관선으로 운영되던 시대에는 가능성이 있었지만 현 민선시장 체제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안동시장의 공약과 관련한 내용도 있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안동시장 공약 점검과 관련한 메니페스토 운동과 관련한 내용입니다. 메니페스토란 참공약 운동입니다. 이는 실행가능한 사항만을 공약으로 만들고 실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결과를 계속 공개하는 운동입니다.

실행에 대한 중간결과를 안동시는 지난 상반기에 언론을 통해 발표하였는데 시민연대의 입장에서는 객관성이 결여되지 않았나하는 제기를 하였습니다. 이에 공약사항과 관련한 자료가 필요한 경우 120% 협조키로 했으며 시민연대는 이를 바탕으로 안동시장 공약 대차대조표를 작성키로 하였습니다.

또 어떤 사항이 있었나요?

안동시 장애인복지관 운영위탁과 관련한 부분에서는 시민연대는 준공을 같이한 근로자복지회관은 이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장애인 복지관은 위탁조차 마무리 하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지 못하고 건물만 신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였고 시장은 이미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구성되어 활발하게 진행중이며 위탁운영되는 단체에 대한 기준도 위원회에서 공명정대하게 마련하였고 현재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이후 심사를 통해 확정된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정기간담회는 분기별 1회 갖기로 했으며 다음 간담회는 11월 말경으로 협의하였습니다. 미지정 문화재 과년과 보호수 지정문제도 차차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시간에는 간담회 내용 마지막 시간으로 문화재 관람료 인하와 하회마을 입구 셔틀버스 운행에 대해 알아보기로하겠습니다.

※ 이 글은 KBS라디오 방송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 박명배님은 현재 열린사회를 위한 안동시민연대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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