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스마트팜사업단,「지속가능한 디지털농업 확산을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개최
안동스마트팜사업단(단장 김대희)은 「디지털농업 확산을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12월 6일과 14일 2차례에 나누어 안동스마트팜사업단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안동스마트팜사업단이 ’20년부터 ‘22년까지 3년간 추진하는 ‘안동노지스마트농업시범사업’은 안동시 임하면 오대리 일원 사과 과수원 63ha에 58농가가 참여해 생산과 유통 전 과정을 스마트화 하는 사업이다.
안동스마트팜사업단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안동노지스마트농업시범사업 사업 주체의 디지털농업 및 스마트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정보를 제공했다.
12월 6일 개최한 세미나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문애경 박사의 ‘농업 미기상 정보제공 시스템 개발’에 관한 주제발표가 진행되었다.
미기상이란 지표면에서 지상 1.5m 정도 높이까지의 공간 기상을 말하며, 작물을 재배할 때 농민들은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미기상을 주관적으로 추정하여 농사 정보로 활용하고 있다.
‘농업 미기상 정보제공 시스템’ 은 농민들의 경험에 의존하기보다 미기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서리 및 병해충을 예측하여, 농민들에게 서리 가능성과 병해충 예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공된 서비스를 활용하여 농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살충제와 비료 사용을 최소화하여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정밀농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2월 14일 개최한 세미나에는 경북대학교 하유신 교수의 ‘디지털농업의 트렌드 이해’와 경북대학교 홍동혁 교수의 ‘노지과수 디지털농업을 위한 기계화 기반 동향’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었다.
현재 농업은 고령화, 생산인구 감소,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으며, 그로 인해 농부의 직관적인 경험 및 노하우에 의존하던 ‘경험기반농업’의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농업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디지털농업을 통해 농업 과정의 의사결정을 딥러닝(Deep Learning)과 인공지능(AI)로 대체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 지능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서 농업 생산성과 영농 편리성,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
하유신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농업 환경의 변화, 디지털 농업에 대한 국·내외 동향 등을 발표하며 현재 디지털 농업에 대한 과제와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홍동혁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디지털농업과 노지과수(사과) 기계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노지 과수 디지털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현재 국내의 스마트 농업 기술 보급현황은 시설재배가 87.5%를 차지하는데 비해, 노지재배는 12.5%로 노지재배 분야의 스마트 농업의 보급과 확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내 농경지의 95%가 노지인만큼 노지작물은 농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외부와 차단되어 있는 시설재배에 비해 노지재배는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사람에 의한 환경조절이 비교적 힘들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 외에도, 노지 과수 디지털농업은 초기 인프라 구축 비용 대비 효과의 불확실성, 농촌 고령화로 인한 기기 활용 능력 저하 등의 문제에 부딪히고 있다.
홍동혁 교수는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정밀농업용 기술 고도화, 인프라 및 지원 방안 구축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안동스마트팜사업단은 현 농업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령화와 인력 부족, 기후변화의 해결책인 스마트농업을 확산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세미나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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