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식물의학과, 제18회 고타야 곤충전시회 개최
국립안동대학교(총장 권순태) 식물의학과(학과장 길의준)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안동시청 대동관 낙동홀에서 ‘제18회 고타야 곤충전시회’를 개최했다.
지역의 대표적 대학생 사회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고타야 전시회는 2005년부터 시작해 대학생들의 활동 영역을 학교 밖으로 넓혀 청소년들에게 곤충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 주제는 ‘산불 이후 생물의 다양성’이며 이는 안동에 발생했던 대규모 산불(남후, 임동 지역)을 통해 산불 이후 생물 다양성의 변화를 추목리 기룡산 지역과 비교해 그 결과를 생물 표본과 디오라마로 전시했다.
경상북도농업자원관리원 잠사곤충사업장 △생물이용연구소 △안동주토피움 등 다양한 기관의 도움을 받은 이번 전시회는 전시 외에도 11일 서울대 이준호 명예교수의 ‘농업생태계 미래 전망’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으며, 12일 제1회 전국 고등학생 곤충표본경진대회 시상식도 열렸다.
정철의 식물의학과 교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곤충에 대해 살아있는 지식을 배우고 곤충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산불 이후 생물 군집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1988년 설립 이후 식물병리 및 곤충학 분야 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안동대 식물의학과는 경북농업기술원 원장,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주요 농업 분야 전문가를 배출했으며,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등 국공립 연구기관의 연구직 및 지도 전문직에 다수의 졸업생을 진출시키고 있다.
더불어 졸업생들이 식물의학과 직접적 연관성을 갖는 기업 분야인 농약회사, 종묘회사 및 농협 등에 매년 다수 취업하고 있으며, 본교 대학원을 비롯해 국내 우수 대학원(서울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등) 및 해외 우수 대학원(플로리다주립대, 네브라스카주립대)에도 진학하고 있다.
또한 식물의학과 대학원은 김용균 교수와 정철의 교수 주도로 교육부 ‘4단계 BK21 사업’과 ‘대학중점연구소(이공) 사업’ 지원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식물의학 분야를 대표하는 학과로서 관련 분야 연구과 교육에 있어 뛰어난 성과를 지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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