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근대사 인물 추모 학술강연회
안동청년유도회(회장 정상인)에서는 2021. 11. 6.(토) 오후 2시 경상북도 유림회관 4층에서 “하회마을 사람들의 항일투쟁 - 義兵에서 光復軍까지”이란 주제로 제30회 근대사인물 추모 학술강연회를 주관한다.
▶ 대주제 : 하회마을 사람들의 항일투쟁 - 義兵에서 光復軍까지
- 1주제 : 하회마을 사람들의 항일투쟁과 민족사적 의의 (강윤정 안동대학교 교수)
- 2주제 : 의열단 제2차 국내 대거사와 하회인들 - 류시태, 류병하 (김용달 국민대학교 겸임교수)
안동은 조선 말기 의병 항쟁을 비롯하여 1894년부터 광복을 맞은 1945년까지 51년 동안 쉼 없이 독립운동을 펼쳐 온 곳으로, 한국 독립운동사에 빛나는 성과를 거두었고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와 자정순국자를 배출하여 독립운동의 성지로 일컬어진다.
하회마을 사람들은 나라의 위기 앞에서는 분연히 일어나, 1895년 을미의병을 시작으로 줄기차게 항일투쟁을 이어갔다. 그 가운데 류도발은 1910년 나라가 무너지자 단식 순국하였고, 아들 류신영도 1919년 3월 그 뒤를 따랐다. 아버지와 아들이 연이어 목숨으로 저항한 장엄한 역사를 남긴 것이다.
3월 27일에는 마을소년 20여 명이 만송정에서 독립만세를 불렀다.
이 일로 류점등이 붙잡혀 고초를 겪었다. 1920년대 들어 류창우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참여하였으며, 류병하와 류시태는 의열단 의거로 고초를 겪었다. 그 뒤에도 마을 사람들의 투쟁은 계속되었다. 류택하는 서울에서 학생운동을 펼쳤고, 류시승은 안동농림학교 학생항일운동을 이끌었다. 나라밖에서는 류소우와 그의 아들 류시보, 조카 류시훈이 한국광복군으로 활약하였다.
안동청년유도회는 지난 34년간 유교문화의 전승ㆍ보존과 더불어 지역 문화발전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경주해 오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3·1 만세운동 재현, 성년의 날 관ㆍ계례 행사, 세계청년유림대회, 정부인 안동장씨추모여성휘호대회, 근대사인물추모학술강연회, 시민아카데미 등이다.
안동청년유도회는 사람의 근본을 바로 세우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 가는 방법을 제시하는 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이 하나둘 결실을 맺을 때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이미지는 상승할 것이며, 이는 곧 시민들에게 행복한 삶을 가져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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