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세사리] sentimental
뜨거웠던 여름의 열정들로 산과 득녘을 울긋불긋 아름답게 물이들고 에머랄드 빛 가을하늘...
코스모스가 허리춤을 추던 언덕길...
이제 하나둘씩 떨어지는 거리 은행나무의 잎들이 못내 아쉬워서 잡아두고 싶은 마음에 귀걸이에 달아봤지~
영원히 내 귓가에서 떨어지는 않는 나뭇잎이 되리라!! 움하하하
요즘들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사람 이름이 올라와있으면 덜컥 겁부터 난다.
인터넷이라는 존재가 언제부터 이렇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나??
혹 내가 누구에게 악플을 달아서 그 사람의 마음을 괴롭게 하진 않았던가?? 뒤를 돌아보게 된다.
아무 이유없이... 별 생각없이... 그렇게 타닥타닥 키보드를 눌러대던 그 작은 손가락들이 한 사람의 목숨을 좌지우지하는 큰 죄가 될수 있다는 사실이 두렵고 무섭게 느껴진다.
연이어 들려오는 안좋은 소식들로 맘이 씁쓸하다.
괴로움에 떨면서 우울함을 이겨내지 못하고 다른길을 선택해버린 그 분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도 외로운 스산한 감정들이 가을의 바람을 타고 베이비유의 가슴에 쓸쓸히 밀려온다.
가을이 오면 왠지모르게 센티멘탈해진다.
괜시리 허전하고 텅 빈 것 같은 마음이 나는 슬프게 한다.
하지만 눈부신 햇살에 비친 그대의 미소가 아름답고, 싱그런 바람 가득한 그대의 맑은 숨결이 향기롭다.
이맘때쯤이면 촉촉히 묻어나는 감성이 나를 어설픈 시인으로 만들어버린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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