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디미방 기능장과정 평가 및 시식회 행사 개최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지난 10월 23일(토)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음식디미방 기능장 자격증 취득 교육생들의 실기평가의 일환으로 음식디미방 요리만으로 전통한식 반상(飯床)인 9첩상차림 재현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음식디미방 면병류와 어육류 중 대표음식 54종을 8명의 교육생들이 총 8상(床)을 차림으로써 앞으로 음식디미방 음식의 대중화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특히 그동안 감향주, 칠일주, 부의주 등 음식디미방 주국방문 51개 술 종류 중에서 몇 가지만 재현했는데 이날 평가회에서는 음식 요리상과 함께 과하주, 벽향주, 유화주 등 28종의 술을 담아 시음회도 함께 가짐으로써 음식디미방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기회가 되었다.
우리나라 전통한식 9첩 상차림에는 김치, 생채, 숙채, 구이, 조치, 찜, 전, 편육 등으로 구성되는데 그동안 음식디미방 전 품목에 관한 요리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단순한 체험교육으로만 이어져 왔다. 그러나 이번 상차림 재현을 통해서 음식디미방 음식으로도 충분히 반상, 다과상, 주안상, 면상, 교자상 등 전통 한국적 상차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음식디미방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영양군 문화시설사업소 우제학 소장은“음식디미방 요리만으로 음식상을 차릴 수 있다는 것은 앞으로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이 폭넓은 교수진을 구성해서 음식디미방과 장계향 선생의 인문학적 교육기능과 음식 상품화, 대중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밝히면서“이번 재현 행사는 영양군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상품으로 거듭날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날 상차림 재현 평가회는 2015년도부터 음식디미방 대중화를 위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을 통해서 음식디미방 조리사 및 전문강사, 기능장, 명인 등 총 8종의 민간자격증을 등록해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해 왔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음식디미방 기능장은 면병류 18종, 어육류 74종, 주국방문 51종과 식초법 3종 등 총 146가지의 음식디미방 전체를 원문고어의 정확한 해석과 원문조리법, 상품화를 위한 표준조리법 등과 함께 상차림 구성법까지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 음식디미방 관련 전문 인력의 최고수준이라 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음식디미방 자격증에 관해서는 명인으로 인증된 사람은 2명이며, 기능장은 37명, 전문강사는 420명이며 조리사 및 주국방문 주조사에 해당되는 교육을 받은 사람은 2,000여 명이다.
앞으로 영양군은 음식디미방을 통해서 한국적 먹거리 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육성시킬 계획이며 코로나 이후 주국방문 전통주와 음식디미방 요리 상품화를 전국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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