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공무원, 팔 걷고 농가일손 돕기 나서
person 영양군청
schedule 송고 : 2021-09-02 17:49
영양군 종합민원과·건설안전과·청기면사무소 직원 20여명, 농촌일손돕기에 나서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직원 20여명(정족리9, 산운리11)이 본격적인 홍고추 수확철을 맞아 일손부족으로 시름이 깊은 청기면 정족리와 산운리의 농가를 찾아 홍고추 따기를 실시했다.
영양군은 65세 이상 인구가 38.44%에 달하는 초고령화 지역으로 만성적인 일손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도 어려워져 상황은 더 악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실정을 고려하여 군은 지난 8월 중순부터는 노인일자리사업도 잠정중단하고 있다.
이날 일손 지원을 요청한 청기면 정족리 김 모 씨는“올해 아내가 암으로 사망하여 수확기에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지고, 지속 되는 장마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군에서 신속히 지원해 주어 큰 도움이 되었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코로나 방역 안전수칙을 준수하면서 일손돕기에 참석한 공무원들도 힘들었지만 보람 있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군민들이 힘들어 할 때 공무원들이 공감하고 신속히 일손 돕기에 나서주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른 부서뿐만 아니라 군내 공공기관 등에서도 일손 돕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안동넷 & presstea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