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탈춤축제 지정마당극 "굿모닝 허도령"

person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schedule 송고 : 2008-09-23 10:13
탈출하고 싶으면 춤을 춰야 돼, 그것이 탈춤이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보령머드축제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었으며, 세계의 탈과 춤이 모이는 국제적인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도 17개 국내단체의 다양하고 흥겨운 탈춤공연과 7개국 8개 외국단체의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중심으로 하여, 창작탈퍼포먼스, 탈춤배우기 등 여러 가지 체험행사들이 행사의 다채로움을 더한다.
그 중 올해 새롭게 시도되는 것 중 눈에 띄는 것이 탈춤의 정신을 계승한 마당극 <굿모닝, 허도령>이라고 할 수 있다.

옛부터 우리 조상들은 양반들의 부도덕한 행실이나 수탈하는 관리들의 모습을 탈의 힘을 빌어 꼬집었다. 탈이란 이렇게 삶 속의 놀이가 되고, 예술이 되고, 무기가 되기도 하였다. 말 그대로 탈춤은 당시 철저한 신분제도 속에서도 하층민들이 풍자적이고 해학적인 표현으로 지체 높은 양반 지배계급을 신랄하게 야유하고 비판하는 내용으로 놀이로서의 성격과 제의적 성격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와 큰들문화예술센터는 탈의 고장답게 부정척결, 권선징악하는 탈의 정신을 소재로 하는 마당극을 만들어 2008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내내 상설 공연한다. 이름하여 마당극 <굿모닝, 허도령>!!

큰들과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는 지난 해 8월부터 마당극 제작에 대한 개괄적인 논의를 시작했으며, 올해 초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한 후 실질적인 마당극 제작에 착수하였다. 약 1년에 걸쳐 준비된 작품이 드디어 9월 27일부터 관객들에게 선을 보이게 된다.

잘 개발된 공연작품 하나가 지자체를, 축제를 살리는 브랜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안동에서 공연하는 마당극 <굿모닝, 허도령>또한 탈의 고장 안동의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키는 문화브랜드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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