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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유의 키홀더가 고장이 난 이후 새로운 키홀더를 구입하지 못한채 그렇게 시간은 흘렀다.
조만간 이뿐걸로 하나 달아야지 달아야지 하면서도 몇달이 지나도록 딸랑 키만 들고 다녔었다.
그러던 어느날 가방속에 넣었던 키를 찾지 못해 애를 먹었던 일이 있었는데, 그때 키홀더가 달려있었더라면 쉽게 찾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후회를 했다.
더이상 나의 발이 되어주는 팔팔이(베이비유의 애마의 별칭^^)에게 새로운 키홀더를 달아주는걸 미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래 결심했어!! 팔팔이 만의 키홀더를 만들어주자!!

※ 사용한 재료
1. 차량번호에 맞는 숫자 팬던트
2. 하트 장식(고리가 있는것과 없는것 2개)
3. 가죽끈과 키홀더, O링

※ 만드는 방법
1. 가죽끈 끝에 접착제를 바르고 고리가 없는 하트 장식에 넣어준다.
2. 숫자 팬던트를 차량번호 뒷자리부터 차례대로 끼워준다.(번호사이의 간격을 너무 빡빡하게 하면 안이쁘게 되므로 주의)
3. 4개의 숫자를 다 넣은 후 가죽끈을 적당하게 잘라주고 끝에 접착제를 바르고 고리가 있는 하트 장식에 넣고 잘 붙여준다.
4. 하트 장식의 고리에 O링을 이용해 키홀더를 달아준다.

** tip : 약간 응용해본다면~~
핸드폰 뒷번호로 해서 핸드폰 줄을 만들어도 괜찮을듯 싶고, 영어 알파벳 팬던트로 커플끼리 서로의 이니셜을 넣어서 둘만의 악세사리는 만들어봐도 좋을것같다.

TO.나의 팔팔이에게...
그동안 내가 널 너무 안씻겨줘서 미안했어 ㅠ
얼마전 추석을 맞이하여 일년에 몇번밖에 거행되지 않던 세차라는 걸 해주었단다.
앞으로는 깨끗하게 사용해줄께^^
이제 너도 연식이 있는지라 여기저기 고장도 많이 나는 걸 보면 내 가슴이~~ 가슴이~~ 찢어지는구나 흑.....
이제 새로운 이름표도 달아주었으니 좀만 더 힘을 내서 우리 함께 달려보자!!
달려라~ 팔팔아!!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