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취의 한방치료

person 동흥한의원원장 신지섭
schedule 송고 : 2021-03-08 09:20

1) 구취는 입냄새를 얘기하는 건데요. 입냄새가 심해 대인관계에 까지 지장을 준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구취의 원인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 요즘 사람들이 모르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면서, 외모나 냄새에 많이 들 민감 해져 있습니다.  특히 입 냄새는 그 자체가 역겨울 뿐 아니라, 본인이 느낄 수 있는 경우, 인간 관계에서 스스로가 몹시 위축되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수 도 있습니다.

이러한 입 냄새는 껌이나 가글용액(구강 청정액)등으로 간단히 없앨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하는 경우 정말 난감하기 이를 데 없는데요.

심한 입 냄새 즉 구취는 대개는 치과적 문제가 있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충치나 풍치, 그리고 잇몸 질환으로 입안에 염증이 생겨 심하게 썩는 듯한 냄새가 나고 초기에는 통증이 없으나, 차차 입안이 예민해지고 동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일단은 위장이나 간이 나쁜지 내장기관의 영향보다는 치과적인 문제가 가장 흔하군요. 구취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은 먼저 치과를 찾아가야겠네요?

생활 습관의 문제로 양치질을 하지 않거나 잘 못 하는 경우가 있고, 오랫동안 흡연을 하여, 치석이 생기고 니코틴이 그 치석과 공존하여 지속적으로 니코틴의 역겨운 냄새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치과에서 치석 제거와 함께 음식 및 흡연 후 양치질을 3분내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러한 상식적인 치과 방법이 별로 효과를 보이지 못 할 때 한의학적인 방법을 진단하고 사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3) 내과나  한의원에 오는 환자들 중에도 실은 치과적인 치료가 필요한 분들이 있겠군요,

A : 네. 치과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치과로 전원을 시켜야 되는데요. 구취 뿐만 아니라 소화에 관계되는 위장병 같은 것도 치과적인 교정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10년을 고생했던 위장병이 치아의 배열을 맞춘 후로 해결되었다는 경우가 그런 케이슨데요. 구취도 일단은 치아의 상태를 우선 고려해야 겠습니다.

4) 치과적인 처치를 제외하고 구취의 한방적인 진단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흔히들 위장에 열이 있으면 구취가 난다고 하는데요.

A : 한의학에서는 구취는 본질적으로 썩는 냄새입니다.  소화라고 하는 일련의 과정이 곡기에서 변으로 썩는 과정으로서, 심하게 썩었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서 대부분은 위열(위장에 열이 썩힐 수 있는 즉 소화시킬 수 있는 온도보다 높음)이라고 합니다. 위장에 열이 많은 경우 이러한 환자는 얼굴이 붉은 편이고 음식을 잘 먹고, 소화도 잘 시켜 양방적인 이상이 없다는 특징이 있고 쉽게 배가 고프고 얼굴에 뭐가 잘 나며 살이 잘 찌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에 해당되신 분들이 구취가 있다면 위장의 열에 따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5) 소화기능이 너무 좋아 즉 위장에 열이 생겨 구취가 나는 경우도 있고, 흔히 피로하거나 과로하고 나서 냄새가 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피로나 과로가 구취의 원인이 되기도 하나요?

A : 네. 이를 허열, 가짜 열이라고 하는데요. 즉,피곤하여 몸이 필요하지 않은 열로 위장의 썩히는 작용을 과하게 함으로써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대개의 경우 그 열의 근원을 살펴서 治療하면 잘 났습니다. 위열은 열이 많은 음식, 즉 영양이 많거나 매운 음식, 고기 등을 많이 먹는 데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으며, 허열의 경우 지나치게 신경을 쓰거나, 과로하는 경우가 많다.
     
6) 구취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열이 많은 음식을 줄이고 죽염으로 입을 헹구거나 소량 복용하고, 맑은 물을 하루에 체중 10Kg당 1잔씩을 꼭 마신다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산 대나무 잎을 다려 몇 잔씩 마신다면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간단히 손바닥 정 중앙 점에 뜸을 뜨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한의원에서 전문적인 治療로 도움을 받을 수 가 있는데요.

위장의 열을 내려 주는 궁지고나 신공산, 승마황련환등을 복용하고 위장에 열을 풀어 주고 기를 잘 통하게 해주는 침을 맞으며, 뭉친 열이 잘 풀어지도록 가슴과 중완에 뜸을 떠 주면 효과적입니다.  이와 같은 치료법들이 있고요.

가끔은 자기 스스로가 있지도 않은 냄새를 호소하며 이를 治療하고자 하는데 이는 전적으로 신경성으로서 자신의 약점을 상대가 알까 봐서 심리적인 방어 기제 로서 냄새가 나고 그것 때문에 대인관계가 소원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한방칼럼은 동흥한의원의 신지섭 원장님이 연재합니다. 동흥한의원 054-859-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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