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 기획자들, “동네 문방구 살리기 캠페인 나섰다!”

person ◎ 청년 축제기획단 레트로플레이
schedule 송고 : 2020-12-08 10:27

▲ 청년축제기획단 ‘레트로플레이’가 주최한 지역 문방구 살리기 캠페인
[사진: (사)사회적경제허브센터]

청년축제기획단 ‘레트로플레이’가 지역 내 동네 문방구가 자생하여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문방구 살리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레트로플레이’는 12월 중순까지 ‘우리동네 문방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문방구 캠페인’은 대기업들과 학용품 지원 제도에 밀려 점차 사라져가는 동네 문방구를 보면서 ‘우리들의 소중한 어린시절이 사라져 가는 것만 같다.’는 생각으로 ‘우리들의 소중한 어린 시절인 문방구를 지켜내자!’라는 취지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 청년축제기획단 ‘레트로플레이’ [사진: (사)사회적경제허브센터]

전국 각지에서 모여 재능 넘치는 청년들로 이뤄진 레트로플레이는 청년들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인 새롭고 참신한 감각을 활용해 지역 내 문방구를 새롭게 리뉴얼하고 매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를 불어넣는다. 올해 12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우리동네 문방구 캠페인’에 참여하는 문방구는 경상북도 안동시 평화동의 ‘양반문구’와 ‘다래분식’이다. 또한 이번 캠페인이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이유는 문방구와 분식집에서 동시에 진행된다는 것이다. ‘레트로플레이’의 조하준 대표는 “문방구와 분식집이 함께 나란히 붙어있으면서 가족처럼 상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문방구와 분식집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 우리동네 문방구 캠페인 1호점 ’양반문구’ [사진: 레트로플레이]

<양반문구>

주소 : 경북 안동시 안기천로 123
전화번호 : 054-852-3936

▲ 변경 후의 양반문구의 실내 진열대 [사진: 레트로플레이]

‘양반문구’ 실내에 기존 자리 잡고 있던 진열대 자리에 아이들에게 친숙한 우유 박스를 쌓아 재미난 요소를 추가하였다. 일반적인 진열대와는 다르게 아이들에게 보다 더 친숙하고, 우유 박스를 어떻게 쌓느냐에 따라 구성과 모양이 달라질 수 있도록 하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진열대라는 것에서 차별화된다.

▲ 양반문구와 다래분식 전용으로 제작한 쿠폰카드 [사진: 레트로플레이]

이벤트는 레트로플레이가 문방구와 분식집에 직접 제작해 전달해준 전용 쿠폰 카드로 선물을 증정받을 수 있다. 100장 한정으로 제작된 쿠폰 카드는 문방구와 분식집에서 각각 물건 또는 음식을 구매하고 스탬프를 모아 사용할 수 있다. 양반문구에서는 매회 2,000원 이상, 다래분식에서는 매회 1,500원 이상 구매 시에 스탬프 한 개를 찍어주며, 10개를 모으면 각각 선물을 증정받을 수 있다.



▲ 새롭게 리뉴얼한 다래분식 전경 모습 [사진: 레트로플레이]

또 다른 이벤트는 다래분식에 방문하여 ‘레트로플레이’의 인스타그램(@retroplay.company)을 보고 왔다고 이야기를 하면 랜덤으로 분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분식 종류에는 분식의 꽃인 떡볶이와 튀김, 순대 외에도 치즈스틱, 고구마스틱, 떡꼬치, 염통꼬치, 컵냉면, 닭강정  등이 있다.
 
레트로플레이는 다음 달 중순까지 경북 안동 서부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양반문구와 다래분식에서 일손을 돕고 분식집의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는 등 추가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사)점프’와 ‘㈜버스로기획’으로부터 일부 프로젝트 개발 비용과 차량 지원을 제공받으며 이루어질 예정이다.



▲ 문방구 캠페인의 총괄 기획자 ‘조하준(우)’, ‘사진 연출 담당 ‘이지혜(좌)’가
초등학생들에게 설문 조사를 하는 모습 [사진: 레트로플레이]

레트로플레이는 문방구와 분식집이 캠페인의 새로운 콘텐츠 요소를 통해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8월부터 현재 진행 중인 ‘우리동네 문방구 캠페인’은 ‘소중한 우리들의 어린 시절을 지켜내자’는 캠페인의 취지와 기획 의도가 잘 맞물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동네 문방구 캠페인’의 더 자세한 진행 과정은 ‘레트로플레이’의 인스타그램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instagram.com/retroplay.company/)

▲ 레트로플레이 ‘조하준’ 대표 [사진: 사단법인 점프]

문방구 캠페인을 기획한 레트로플레이의 ‘조하준’ 대표는 “문방구는 우리 모두의 어린 시절 그 자체이고, 어린아이들이 여럿 친구들과 어울려 놀며 창의성과 사회성을 건강한 방식으로 길러낼 수 있는 문화 배움터이자 문화 플랫폼 역할을 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른들의 소중한 추억이 깃든 문방구를 지켜내고,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컴퓨터와 스마트폰 게임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뛰어놀며 보다 건강한 문화 놀이터를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청년 축제기획단 레트로플레이 retroplay.compa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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