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음양이론
1) 우리 몸이 음적인지 양적인지 파악하면 좋을텐데요. 신체적 특성으로 음양구분을 하는 방법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 주변에 보면 순간순간의 재치로 순발력은 있으나 지구력이 부족한 사람이 있고요. 끈기는 있으나 순발력이 없는 사람이 있는데요.
성격에 따른 양적의미는 적극적인 성격, 순발력이 있는 사람은 대부분 양적인 사람에 속하고 지구력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면 성격이 꼼꼼해 소극적인 성격이고 순간적인 상황에 대한 대응력은 부족하지만 지구력이 있는 사람이 음적인 사람입니다.
2) 성격으로 그렇게 음적사람과 양적사람을 구분하는군요. 체형으로 구분하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 네. 상체가 하체보다 발달한 체형은 어깨가 위로 올라간 편이고 반대로 겉으론 커 보이지만 뼈대가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적인 경우이고요. 하체가 상체보다 발달 한 경우는 어깨가 처진 편이고 뼈대가 굵고 얼굴색이 흰편입니다. 음적인 경우입니다.
3) 상체가 하체보다 발달한 체형은 양적인 성질을 가진 사람이라는 거군요. 체형으로 구분하는 것을 보니 다 그렇진 않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예를 들어 상체가 하체보다 발달했지만 얼굴색이 흰사람도 있지 않습니까?
A : 네. 맞습니다. 이러한 음양구분은 경향성을 따지고 분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적이진 않습니다. 따라서 여러 가지 구분을 통해 종합적으로 체질 판별을 내려야 합니다.
또 다른 예로는, 음인들은 소화력이 약하기 때문에 소화가 되는 시간 동안 위장과 소화기 계통에서 혈액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머리로 가는 혈류량이 부족해져서 식곤증이나 낮잠등이 많아지는 걸로 기전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소화력의 강약은 낮잠으로 많이 구분합니다. 소화력이 약한 사람이 손발이 차고 평소 더운 물을 좋아하고 이는 음적인 사람으로 분류를 합니다. 반면 손발이 따뜻하고 낮잠이 적은 편인 분들은 찬물 마시기를 좋아하고 양적인 사람으로 분류하게 되죠.
4) 음양구분에 따라 신체적 특성과 건강법등은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요?
A: 음양이론의 핵심은 모든 만물은 음과 양으로 나누어져 있고 상호보완해야 한다라는 것인데요. 순발력이 있고 지구력이 부족한 사람은 잘 참고 끈기있는 성격으로 바꾸어 나가야 겠고 지구력은 있으나 순간 대응력이 부족한 사람은 순발력을 키워 나가면 좋겠는데요. 음과양이 상호보완하면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5) 음적인 사람들은 양적인 요소를 보완하고 항상 보충할려고 해야하고 양적인 사람들은 음적인 요소를 항상 보충해야 된다는 것이군요.
A : 네. 몸의 음양상태가 정해지면 이에 맞게 생활하는 것이 몸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양적인 몸 상태는 음적인 요소를 보완하고 음적인 몸상태는 양적인 요소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합니다.
6) 예를 들면 소화력이 강한 편이고 손발이 따뜻한 체질이 양적인 체질이라고 들었는데 양적인 사람이 보완해야 할 음적인 요소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 양적인 몸상태는 활동력이 많고 신진대사가 활발하므로 음적인 요소의 보완이 필요합니다. 음적인 요소의 보완이란 수면시간은 많을수록 좋고 수분을 되도록 많이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7) 음식궁합도 궁금한데요. 양적인 몸상태에 궁합이 맞는 음식은 음적인 음식인데 음적인 음식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 음적인 음식들이라 하면 성질이 찬 음식들인데요.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나물로 예를 들면 버섯류와 바다에서 나는 해초류 등이 찬 성질의 나물에 속합니다. 음적인 약물로는 지황이라는 약재를 쪄서 만든 숙지황과 마가 대표적인 음적인 약물에 속합니다. 그리고 찹쌀과 콩, 팥류 가 음적인 음식물에 해당됩니다.
8) 그럼 음적인 몸의 상태에 맞는 음식들은 보완이 되는 양적인 음식들이겠네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해 주시죠.
A : 우선 양적인 약물로 여름철 삼계탕에 쓰이는 황기가 있는데요. 이열치열이라 하여 양기가 성한 여름에 더운 성질의 닭과 같이 배합시켜 양기를 끌어올려주는 황기는 잘 알려진 인삼과 더불어 대표적인 양의 성질을 가진 약재이고요. 부추과에 속한 달래와 쑥 등이 더운 성질을 가진 양적인 나물에 속합니다. 이런 양적인 음식들을 섭취하면 음적인 몸상태와 상호보완이 되겠네요.
* 한방칼럼은 동흥한의원의 신지섭 원장님이 연재합니다. 동흥한의원 054-859-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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