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고 2020년 자율동아리 “H.W.H.H.”의 활동의 첫 단추
영문고등학교(교장 배재환)는 지난 7월 3일(금) 자율동아리 “H.W.H.H”의 첫 활동을 실시했다.
안동 교육지원청 “2020 안동 미래교육지구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고등학생 학생동아리에 선정된 자율동아리 “H.W.H.H(Harmony with Hands & Hearts)”는 본교 배구부 학생들과 국제이해교류 동아리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해 민주적이고 소통하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지역 내 사회참여 활동 확대로 지역사회의 행복한 변화 추구를 위해 “금소 안동포마을과 학교를 잇는 한국전통문화 탐구와 체험”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총 9회의 활동을 계획하고 그 중 제1회 활동을 실시하였다.
7월 3일(금)에 본교 체육관(샬롬관)에서 금소마을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전통기능전승자이며, 2020년 올해의 신한국인(예술분야) 대상을 수상한 임방호선생님을 모시고 “금소 안동포마을과 학교를 잇는 한국전통문화 탐구와 체험”에 관련한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금소마을의 역사와 안동포 만드는 과정 및 앞으로의 동아리 봉사활동과 예술활동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박모군은 “거문고소리가 아름답다는 이름에서 유래한 금소마을이 안동포를 만들기 위해 대마를 생산하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마약의 한 종류인 대마가 의료용, 의류용, 농업용으로도 사용된다는 설명을 들으면서 사용방법에 따라 사회에 유익하기도 해롭기도 하다는 대마에 대해 그 활용법을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었다. 그리고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야 좋은 안동포를 짤 수 있는 질이 좋은 대마를 재배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으면서 금소마을의 환경이 좋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모군은 “금소마을이 400년전 예천임씨의 시조가 마을에 정착하며 지금까지 이어진 사실과 지금까지도 80%이상이 임씨가 마을주민인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을사람들 300여명이 독립 만세운동을 하고 많은 주민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지만, 이 독립운동으로 인해 광복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발판을 마련한 것 같다”고 말헀다.
전모군은 “안동에 살면서 이렇게 훌륭한 마을을 모른 채 살아온 것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H.W.H.H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이 마을을 더 알고 지금보다 더 아름답게 만들고 싶어졌다. 봉사활동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H.W.H.H.” 동아리 학생들은 금소 안동포마을에서 한국전통문화와 관련된 예술 활동을 체험하면서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진로탐색 기회를 가짐과 동시에 마을과 연계한 프로젝트활동을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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