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안동, 더 좋은 미래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10년

person 안동시청
schedule 송고 : 2020-06-23 09:36
권영세 안동시장, 올 7월 안동시장 재임 10년 맞아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를 향해 큰 걸음 내딛고 있어

권영세 안동시장은 2010년 7월 민선 5기 제28대 안동시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민선 6기를 거쳐 민선 7기 안동시장에 당선되며, 지역에서는 첫 3선 시장이 됐다. 오는 7월이면 안동시장으로 업무를 시작한 지 10년이 된다.

10년이 지난 지금, 안동은 행정뿐만 아니라 각 분야에서 어젠다를 주도하며 경북중심도시로 자리했고, 한국의 전통문화도시에서 세계유산을 다수 보유한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했다.

시 살림살이는 2017년 첫 1조 원 시대를 열었으며, 바이오·백신 산업은 안동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2018년에 조사한 안동의 브랜드 가치는 4조4천억 원 이상으로, 2008년에 비해 20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 경북도청 안동 시대 개막! 경북중심도시에 걸맞은 도시 기반 조성

2016년 2월 경북도청이 27년 대구 더부살이를 끝내고, 안동시 풍천면으로 이전하며, 300만 도민의 염원을 담은 웅부 안동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도청 후보지 1순위로 선정됐음에도 유야무야(有耶無耶)됐던 쓰라린 기억을 뒤로하고 경북도청을 성공적으로 이전해 안동은 경북중심도시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신도청 시대와 함께 도시발전의 중심이 되는 도심지 교통 인프라 및 도시기반 시설 구축은 시민의 일상을 보다 더 쾌적하고 편리하게 만들었다.

중앙선복선전철화 사업 도담~안동 구간은 2015년 착공해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고속전철로 완전 개통되는 2022년 이후에는 수도권과 80분대에 오갈 수 있어 관광산업 등 지역 전반에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를 개통해 안동으로 사람들을 모았고, 교리~수상을 잇는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통, 임하~길안 간 4차선 개통으로 물자 수송을 원활히 했다.

아울러, 촘촘한 시가지 교통망 확충으로 교통난 해소에도 주력했다. 법흥동과 강 건너 용상동을 수월하게 연결하는 낙천교 개설, 안기~안막을 바로 잇는 명륜터널 개통, 강변도로에서 옥동 주거단지를 잇는 옥서로 개통, 안동대교에서 버스터미널 간 4차선 확장, 안동MBC 앞 도로 확장, 태화동 어가골 삼거리 차선 확장으로 도심지 차량 소통의 숨통을 틔웠다.

2012년 지역에서도 천연가스(LNG) 시대를 열고, 151㎞에 이르는 가스 배관망을 통해 일반가정, 업소 등 47,190개소(2019년 기준)에 저렴한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또, 서울~부산을 왕복하고도 남는 거리인 1,113㎞의 상수도관로(2010년 1,057㎞ 83.9%→2019년 2,172㎞ 92.9%)를 매설해 전국 최고 수준인 상수도 보급율 92.9%를 기록하고 있으며, 하수도관로(2010년 707㎞→2019년 985㎞) 278㎞ 매설, 하수처리장·배수 분구 증설 등을 통해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낙동강변 시민공원에는 축구장, 야구장, 파크 골프장을 확충, 개·보수하고 어린이 물놀이장을 조성했으며, 월영교 인근에 호반나들이길을 개통해 수변을 시민의 품으로 온전히 되돌렸다. 천리천 소하천은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하천’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내버스 LED안내판 설치, 버스 내 WIFI 개통, 교통카드 도입,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으로 ‘스마트하게’ 시민의 발을 대신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전국 최초로 미취학 아동 시내버스 요금을 면제하고, 11개 읍면, 79개 마을에는 행복택시를 운행해 시민들의 교통 복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주차장을 대폭 확충(2010년 2,880개소/31,562면→2019년 4,502개소 53,819면)하고, 도심 전선 지중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도심 미관을 바꿔 놨다.

원도심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색깔 있는 도심지로 거듭났다. 신세동 벽화마을은 도시재생의 성공사례로 꼽히며,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었고, 안막동 범석골과 태화동은 새뜰마을 사업으로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는 용상동이 ‘새로운 용오름을 위한 원기회복, 용상’이라는 슬로건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또 한번의 ‘용오름’을 준비하고 있다.

▲ 안동의 가치, 이전 100년을 뛰어넘는 10년

 ‘안동’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확산시킨 데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10년이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기록유산 등재 기록만 봐도 화려하기 그지없다.

2010년 7월 ‘한국의 역사 마을’로 하회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2015년 10월 유교책판 세계기록유산 등재, 2018년 5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봉정사가 세계문화유산 등재, 2019년 7월 ‘한국의 서원’으로 도산·병산서원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했다.

지난 3월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해 세계 최초로 세계문화유산·기록유산·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일컬어지는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 완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하회탈을 모티브로 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성장세는 눈부시다.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넘어 2011년부터 4년 연속 ‘명예 대표축제’에 선정됐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로 나가는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 축제’에 이름을 올리며, 매년 100만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3대 문화권사업은 유교문화를 바탕으로 한 대형 국책사업이다. 2014년 첫 삽을 떠 수많은 난관 끝에 뼈대를 갖추고 내년 상반기 모두 완공된다. 3대문화권사업 단지, 98㎞에 이르는 선비순례길을 비롯해 750m의 세계 최장 보행 현수교를 건립해 도산 권역을 아우르는 디오랜드((DO LAND)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인본주의에 기반을 둔 새로운 문화공동체 이념 모색과 구현을 위한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이 2014년 안동에서 첫 개막을 알렸다. 매년 인문가치의 어젠다를 이끌며 인류사회에 적합한 보편적 인문가치를 제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포용적 인문가치를 계승·발전시키고 있다.

퇴계 이황 선생의 선비 정신 계승을 위한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2011년 제1원사 준공, 2016년 제2원사를 연이어 건립하며, 지난해 연말까지 6,831기 81만8천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2014년에는 안동시독립운동기념관을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으로 승격시키고, 2018년에는 임청각 복원 사업이 확정되는 등 안동인의 독립운동 정신도 재조명됐다.

지난해 5월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안동방문 20주년을 기념해 왕가의 방문을 다시 한번 이끌어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는 1999년 여왕이 걸었던 길을 그대로 따라 걸으며 ‘가장 한국적인 모습’에 감탄했다.

암산얼음축제를 2015년부터 시 단위 행사로 승격해 체계적이고 볼거리, 즐길 거리 풍성한 영남권역 대표 겨울 축제로 성장시키고, 2017년에는 문화재야행사업으로 ‘월영야행’을 개최해 시원한 여름을 선사했다. 봄-벚꽃축제, 여름-월영야행, 가을-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겨울-암산얼음축제가 순차적으로 열리며, 사계절 축제의 흥이 넘치고 관광객들이 찾고 싶은 안동을 만들었다.

안동이 보유한 문화·자연 자원과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활용한 덕분에 2010년 500만 명이던 관광객은 지난해 8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제 안동의 가치와 안동의 관광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월 부산광역시, 강릉·전주·목포시 등 4곳과 함께 5년간 1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인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만족하는 관광도시’를 목표로 큰 판 짜기에 들어갔다.

▲ 지난 10년을 이어온 한결같은 제일의 ‘화두’, 풍요로운 시민

지역 발전의 핵심은 ‘경제’다. 지난 10년을 한결같이 이어온 제일의 화두는 ‘풍요로운 시민’이었다.

지역 경제를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바이오·백신 산업’을 내걸었다. 2011년 초 시는 국내 최대 백신기업인 SK케미칼로부터 1,200억 원, 2015년 SK플라즈마 800억 원 투자를 이끌어냈고, 2018년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1,000억 원대의 추가 투자를 약속받았다. 일반 제조기업 조차 유치하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바이오·백신산업 메카로 자리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유치,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건립, 백신 상용화 기술지원기반 시스템 구축 등으로 백신 클러스터 조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역 대학과 연계해 백신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국제백신포럼을 개최해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도 성과를 냈다.

지난해 10월에는 52만8천㎡ 규모의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기공식을 가지며, 바이오·백신 산업 집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했다.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한 결과, ‘깨끗하고, 편리한 시장’으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비가림 시설을 설치해 사시사철 불편 없이 장을 볼 수 있게 됐고, 구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 중앙신시장 주차타워 건립, 구시장·서부시장·북문시장 주차장 확보, 화장실 개·보수 등 편의시설 확충에도 힘썼다. 좌판대 지원과 석재 타일 바닥 조성, 전기·통신 선로 지하 매설, 화재 안전시설 설치 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었다. 중앙신시장에는 청년몰을 조성해 청년창업 지원과 함께 활기찬 시장 분위기도 만들었으며, 중앙문화의거리 상점가는 젊은 거리로 거듭났다.

중소유통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수산물 도매시장도 준공해 유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물류비용을 줄였으며, 안동사랑상품권을 출시해 ‘지역의 돈은 지역에서’ 흐르도록 했다.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고, 농·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주력했다.

쌀소득지불제로 지난해는 2010년보다 10억여 원 증가한 64억여 원을 지급해 농가소득 안전망을 구축했으며,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2010년 8품목→2019년 56품목)을 대폭 확대하고, 농가 부담도 30%에서 15%로 줄였다. 지난해 농업인 안전보험료 지원사업을 시행해 안전사고에도 대비했다.

후계·우수후계농업경인, 청년창업농을 육성하고, 귀농·귀촌인 유치와 더불어 여성농업인에 대한 지원책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만들기에 주력했다.

친환경 벼 재배단지 90ha, 안동브랜드 쌀 생산단지 850ha, 안동산약 특구 447ha, 과실전문생산단지 122ha 조성 등 작목별 특화재배단지를 육성해 농가 소득증진과 지역 농산물의 가치 제고에 힘썼다.

지난해는 245억 원 규모의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임하면 오대리 일원 사과원 53ha에 농업로봇과 5G를 연계한 스마트농업단지 조성하게 돼, 4차 산업과 연계한 첨단농업 선도 도시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안동산약, 안동사과는 한국소비자만족지수 8년 연속 1위 등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졌고, 로컬푸드 학교급식공급모델을 우선적으로 구축하게 됐으며,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에 선정돼 송파구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토대가 됐다.

축사 시설현대화 등 명품 안동한우 육성 및 안동축산물 브랜드 홍보 추진으로  안동한우는 소비자들이 먼저 찾는 명품한우가 됐다. 5년 연속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 4년 연속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등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또한, 2019년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 가축전염병의 지역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올해는 축산물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여 줄 11,570㎡ 규모의 HACCP인증 시설을 갖춘 안동축산물종합처리장이 착공에 들어간다.

제값 받을 수 있는 농산물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15년 무·배추 출하조절센터를 건립했으며, 지난해는 생강 출하조절센터를 완공했다.   특히, 농산물도매시장은 꾸준히 시설을 개선해 유통량·금액이 2010년 대비 2배가량 증가(유통량 2010년 85,203톤 140,922백만원 → 2019년 145,469톤 247,141백만원)하며, ‘전국 최우수 도매시장’ 자리에 올랐다.

농촌개발사업을 통한 농촌의 정주 여건 개선과 농업 기반 조성에서는 탁월한 성과를 냈다. 농촌 정주 여건 개선과 문화·복지 기능 향상을 위한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은 매년 공모사업에 선정돼 태극권역, 몽실권역 등 5개소를 완공했으며, 북후 옹천, 도산 온혜 등 7개소에서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북부지구 다목적 용수개발사업은 와룡면 등 4개면 23개리 920ha에 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올해 완공된다. 이어 예안면 도촌리 등 5개 마을 200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예안면 도촌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녹전면 신평리 등 4개 마을 45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신평지구 용수개발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 ‘사람이 먼저다’,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미래 인재 양성

시민과 교육이 중심이 되고, 건강한 일상이 보장되는 ‘행복안동’만들기에 몰두했다.

각종 시설 건립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유아부터 어르신들의 일상을 책임지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했다. 공공실버주택인 ‘강변늘푸른타운’을 지난해 완공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됐고, 안동시노인종합복지관도 준공해 노인복지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난 10년간 100개소의 경로당을 신·증축하고, 운영비·에어컨 등 물품 지원을 확대해 내 집 같이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노인 교실을 확대 운영해 활기찬 여가생활을 즐기고 노인일자리사업을 다양화하고, 확대해 생활 안정에도 힘썼다.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을 개관해 장난감을 대여하고, 출산장려금 지급, 육아용품 대여하는 등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시행했다. One-stop 맞춤형 육아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안동시육아종합지원센터도 곧 문을 연다.

지난해까지 유치원, 초·중·특수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시행해 ‘먹는 것만큼은 보편적 복지’를 실현했다. 2022년에는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할 계획이다.

인다안동(人多安東)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퇴계학당을 열고, 영어마을을 확충해 최고 수준의 학습지원을 받도록 했다. 2016년 연말 장학기금 1차 조성목표액인 100억 원을 조기 달성해 2023년까지 2차 목표액을 150억 원으로 상향 설정했다. 현재까지 2,861명에게 23억9백만 원의 장학금을 전했다. 2019년에는 대구·경북 지자체 최초로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에 나섰다.

2016년에는 당시 경북도내 유일의 어린이도서관인 강남어린이도서관을 개관했고, 올 10월에는 옥동에 안동시립중앙도서관도 완공해 시민을 맞을 예정이다.

2015년에 개관한 평생학습관(당시 여성복지회관)은 안동시 평생학습에 전기(轉機)가 됐다. 널찍한 교육 공간과 기자재 구비로 강좌는 대폭 늘고, 수료생도 대거 배출했다. 2014년부터 본격 시행된 성인문해교육은 어르신들께는 노년에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보는 이들에게는 깊은 감동을 줬으며, 명사초청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는 54,919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평생학습도시 안동을 대표하는 교양 강좌로 자리 잡았다.

또한, 2010년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가입, 2019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GLNC)에 가입해 글로벌 학습도시로 체급을 올렸다.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도 소홀함이 없었다. 건강증진센터와 치매안심센터를 건립해 시민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으며, 보건진료소·지소도 18개소를 신축해 농촌지역의 의료 공백을 없앴다.

2015년에는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영상정보(CCTV)통합센터를 개소해 사건·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으로 범죄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는 2,146대의 영상을 관제하고 있으며, 움직이는 영상만 선별해 관제하는 스마트 선별 관제 시스템 도입해 ‘시민 안전 지킴이’ 역할을 묵묵히 해내고 있다.

2013년 안동시민 자전거보험 가입에 이어 올해는 일상생활 중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을 때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민안전보험 제도도 시행하며, 사회안전망을 꼼꼼하게 마련하고 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전시 행사로 지역뿐만 아니라 경북 북부권역의 거점 공연·전시장으로 발돋움했다.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 시민들의 참여도 보장했다. 열린 시장실 운영과 시민과 대화의 날, 새벽 산책길 소통, 삶의 현장 소통, 허심탄회 소통의 날, 읍면동 소통행정 등 다양한 계층과 경로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고, 듣고, 시정에 반영했다.

지난해는 모든 읍면동에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시민이 행정의 객체가 아닌 주체로 나설 수 있는 통로를 확대했으며, 이를 안동형주민자치 모델로 육성해갈 계획이다.

지난해 민선 7기 1년 차에는 ‘웅비하는 안동! 세계를 품다’를 기치(旗幟)로 내걸었다.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안동은 지금 이 순간도 발로 뛰는 역동성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를 향해 큰 걸음을 걷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난 10년 ‘더 큰 안동, 더 좋은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밤낮으로 뛰었다. 힘든 시기, 위기의 순간도 많았지만,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신뢰가 있었기에 거뜬히 극복할 수 있었다.”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고 자부하지만, 아직 시민들과 지키지 못한 약속도 많다. 남은 2년의 시간을 쪼개고 아껴서 지난 10년보다 더 밀도 높게 시민들의 행복한 일상과 품격 높은 도시 조성을 위해 일하겠다.”고 했다.

(인터뷰 자료) 

민선 시장 10년, 권영세 안동시장을 만나다

경북도청의 성공적인 안착, 바이오·백신 산업 주력 육성으로 위상 강화
가장 기뻤던 순간으로 세계문화유산·기록유산의 연이은 등재 꼽아
안동 대도약 10대 프로젝트 등 웅부안동을 위한 고민 놓지 않아


“민선 5기, 6기를 거쳐 7기 2년을 맞이한 오늘, 안동시장으로 재임한 10년이라는 시간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아쉬운 순간들도 많았지만, 가슴 벅찬 순간, 보람된 순간들도 많았습니다.”

오는 7월이면 민선 7기 단체장들이 취임한 지 2년이 지난다. 권영세 안동시장에게는 오는 7월이 더 특별하다. 민선 5기 안동시장으로 취임해, 민선 6기 재선에 성공, 민선 7기 지역 최초로 3선 시장이 되면서 안동시장으로 재임한 지 10년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권 시장은 ‘더 큰 안동, 더 좋은 미래’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경북도청이 안동에 둥지를 틀었고, 안동의 문화유산은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대기업 유치와 투자를 시작으로 바이오·백신산업의 메카로 자리했으며,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것을 정점으로 안동 관광산업의 부흥기를 맞았다.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과 촘촘한 시가지 교통망 확충, 도시·농촌 주거환경 개선, 시민 안전·복지 인프라를 구축해 도시의 품격을 높였다.

2016년 2월 경북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했다. 권 시장은 이전 행사에서 도청 경화문을 들어서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50만 안동인에게는 안동대호부의 영광을 되찾은 기념비적인 순간이었으며, 안동시의 수장으로 역사적인 대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개인적으로도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고 회고하며, “경북도청 이전에 따라 수도권과 남부경제권을 연결하는 국토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은 물론 경북 북부지역을 아우르는 새로운 경북 중심도시로의 발전 동력을 갖추게 됐다.”고 했다.

안동시는 지역을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바이오·백신산업을 내걸었으며, SK케미칼의 투자를 시작으로 바이오·백신 산업의 메카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권 시장은 “일반 제조기업 하나 유치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 최대 백신 기업인 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3천억 원대의 투자를 이끌어냈다.”며, “각종 연구소·기업 유치, 백신산업 기반 인프라 구축 및 지역 전문 인력 육성 등 백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바이오·백신 산업이 지역 미래 먹거리 창출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영세 시장은 가장 기뻤던 순간을 안동문화유산이 세계유산에 연이어 등재된 것을 꼽았다. 그는 “안동이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방문과 함께 안동 문화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안동 유무형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이제는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문화를 논하는 데 ‘안동’은 빼놓을 수 없는 핵심 키워드가 됐다.”고 했다.

안동 문화유산의 세계문화유산·기록문화유산 등재 이력은 화려하다. 2010년 하회마을 등재를 시작으로 2015년 유교책판 등재, 2018년 봉정사 등재, 2019년에는 도산·병산서원이 등재된 것.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 달성의 마지막 퍼즐인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그는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를 모두 달성한 도시는 없다. 안동이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를 석권하는 최초의 자리를 차지하고, 또 이를 잘 보존하고 활용하는 최고의 자리에 서겠다.”며,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안동시는 지난 1월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됐다. 5년간 1천억 원이 지역에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이번 관광거점도시 선정은 한국을 대표하는 안동의 유교문화 자원과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안동문화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등 문화·관광 정책이 결실을 본 순간이었다. 전국의 유명 관광도시를 모두 제치고 선정되며, 안동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돼 정말 뿌듯했다. 지역의 문화·관광자원 활용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내·외국인 모두가 가장 가보고 싶은 글로벌 관광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사업 5년 차인 2024년에는 국내 관광객 1,800만 명, 국외 관광객 100만 명을 유치하고,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만족하는 관광도시를 만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추진과 더불어 지역 발전의 큰 틀을 마련하기 위한 고민도 놓지 않았다.

권영세 시장은 올해 ‘안동 대도약 10대 프로젝트’와 ‘안동형 일자리모델’을 발표하고, 3대문화권사업단지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안동 대도약 10대 프로젝트’에는 중부내륙선과 중앙선 복선 연결사업, HEMP기반 바이오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생명그린밸리 안동 국가산업단지 등 관광거점도시를 견인할 과제들이 담겼다.

아울러, ‘안동형 일자리 모델’로는 백신, 문화, AI 등 5대 미래전략과 20개 신산업이 포함됐다. 향후 10년간 가용재원의 10%정도를 꾸준히 투입해 2030년까지 핵심 인력 1만 명, 지역특화 강소기업 100개, 청년벤처 100개, 중견기업 2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3대문화권사업은 내년에 모두 완공되면 사업 단지와 함께 750m의 세계 최장 보행 현수교를 건립해 도산 권역을 아우르는 디오랜드((DO LAND)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권 시장은 “대도약 10대 프로젝트는 그릇 역할을 하는 하드웨어 구축사업이고, 안동형 일자리 사업은 20개 신사업으로 그릇을 채우는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다.”며, “2030년까지 인구 30만 명의 활력이 넘치는 도시, 기업하기 좋은 강소기업 중심의 첨단 AI도시, 그린컬쳐벨리를 표방하는 국제적인 관광 글로벌 도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안동시에는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권 시장이 취임한 그해 11월 구제역이 발생하며, 축산산업뿐만 아니라 지역 전반에 큰 타격을 입었고, 올해 2월에는 전국의 휩쓴 코로나19도 지역을 강타하며 위기를 맞았다.

“취임하자마자 맞은 구제역의 칼날은 깊은 상처를 남겼고, 아직도 진행 중인 코로나19의 광풍은 매서웠다. 시민들과 공직자 모두 힘든 시기였고, 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안동시민들은 강했고, 공직자들은 제자리에서 묵묵히 싸워줬다. 안동인에게는 위기 때 당당히 맞서 함께 이겨내는 대동 DNA가 있다. 구제역 때도 그랬고, 코로나19도 극복하고 다시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권 시장은 말했다.

시민들에 대한 권영세 시장의 무한한 신뢰와 3선이라는 신뢰의 타이틀을 안겨준 안동시민과의 조합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앞으로 안동시의 행보가 더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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