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수, 군민불안감 해소와 협조 당부를 위한 서한문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협력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3월 4일 관내 전 세대에 배부했다고 밝혔다.
군수는 서한문에서 지역사회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침착한 대응과 협조를 보내주시는 군민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이제는 걱정보다는 함께 이겨내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특히, 개인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마스크 쓰기와 손씻기,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등 1차 방역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영양군 또한, 군민의 소중한 건강을 지키는 일보다 우선하는 일은 없다는 원칙하에, 24시간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시가지와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매일 실시하는 등 동원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활용하고 있다.
한편, 영양군에는 소상공인 임대료를 인하해 주는 착한임대인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으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시가지 방역과 각 기관단체의 물품 기증까지 줄을 잇고 있는 등 함께 위기를 이겨내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군민 여러분들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존경하는 영양군민 여러분!
영양군수 오도창입니다.
먼저, 최근 우리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깊은 우려와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비록 확진자가 이동경로는 없었다고는 하나, 우리군도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급속한 확산세를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침착하게 방역에 협조와 격려를 보내 주시는 군민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은 철저한 대응이 우선입니다.
전례 없는 위기 상황으로 인해 군민 여러분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에 앞서 더욱 필요한 것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사태 해결을 위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는 일입니다.
그 첫 번째 수칙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일입니다.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등 기본적인 사항만 지켜도, 바이러스로부터 개인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자리는 가급적 피해주시고, 특히, 전파 우려가 높은 지역을 방문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많이 불편하시지만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니 만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우리 공직자 또한 군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일보다 우선하는 일은 없다는 원칙하에, 하루 빨리 불안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도 봄은 옵니다.
코로나 19 대응에 정신이 없는 사이에도, 나뭇가지에는 꽃망울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봄이 반드시 오는 것처럼, 함께 봄을 즐기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날도 다시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그럴수록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고 배려하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영양군수 오 도 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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