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현장에서 펼쳐지는“몸쓰기 몸가꾸기” 캠프
“문화를 가꾸는 사람들”과 서울의 “고무신 학교”가 주최하는 ‘어린 선비 자기 주인공 되기’ 캠프가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안동시 서후면 능동재사에서 펼쳐진다. 옛선비들의 삶의 기운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고가에서 마치 과거로의 여행을 하듯 작은 선비가 되어보는 선비체험캠프.
어린 선비들은 이곳 능동재사 곳곳에서 자신의 흔적을 묻히며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과, 선비정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교양과 학식 그리고 인품을 고루 갖춘 균형 있는 모델로써, -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통한 온전한 사람으로써, -학문과 실천을 일치 시키는 행함의 본보기로써, -의와 용맹으로 자기를 지키는 본보기로써 선비를 모델로 삼아 그 자취를 따라가 본다.
이번 캠프는 입학례를 시작으로 한문과 한시를 집중교육하며, 미리 제작된 전통복장을 입고 고가내에서는 방울을 달고 다니며 행동가짐을 다스린다. 소반례를 통해 밥먹는 식사예절을 익히며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채식 밥상을 제공한다. 아침 저녁으로 퇴계선생의 활인심방과 명상을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도 갖게 된다.
마음을 돌보는 정적인 시간뿐만 아니라 자연에 어울려 맘껏 뛰어노는 놀이프로그램과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자신이 직접 디자인해 만드는 다포만들기와 황토염색, 홍양과 사진수업, 안동문화답사, 물놀이, 고무신과 자영 씨에게 탈춤배우기 등도 마련되어 있다.
문화를 가꾸는 사람들과 고무신학교가 주최하는 이번 캠프에서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여 생각의 힘을 키우고 마음을 살피고 감성을 살린 어린 선비들의 탄생을 지켜보자.
“문화를 가꾸는 사람들” 소개 (주관단체)
- 문화재를 활용한 교육, 관광산업 활성화의 선두주자
- 문화재를 산업자원화 하여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 단체
문화재가 많은 안동에서 문화재를 산업기반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기업이 있다. “문화를 가꾸는 사람들”은 안동지역 문화재를 활용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모인 지역의 기업체이다.
이들은 안동의 환경이 제조업을 유치하는 방안이 아니라 안동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하여 충분히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념을 가지고 그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문화재 현장의 예술공간화, 문화재 현장에서의 캠프-가족 캠프, 아이들캠프, 직장 리더쉽교육, 연수프로그램 등 - 문화재를 활용한 심성교육, 문화재를 활용한 민박 프로그램, 문화재 현장을 예술창작 공간화 등이 이러한 고민의 결과물이다.
이들은 안동의 한옥 문화재에서 프로그램 시행을 고집한다. 그러나 문화재에서 전통적인 교육의 가치를 배울 뿐 옛것을 단순히 반복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안동의 문화와 역사가 지금 시대적 감각을 갖추어야 하고,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이러한 감각을 가지고 있을 때 안동의 문화재가 산업자산으로 환원될 수 있고 이러한 현장에서 교육이 교육산업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이들이 하는 프로그램은 활인심방을 기본으로 몸쓰기 프로그램, 전통적 차마시기 예절과 밥상 의례를 기본으로 하지만 맛있고 정갈하게 밥먹기 등으로 지금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전환한다. 캠프에는 전통적 복장은 아니지만, 심의(유학에서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 의상)를 지금의 감각으로 재 디자인한 복장 등으로 한옥에서 펼치는 캠프의 이미지를 다른 곳과 차별화하고 있다.
한편 이들은 캠프가 보다 전문적인 강사진과 고급화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렇게 되었을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때 교육의 질이 높아지며 동시에 경영이 가능하다고 본다. 경영은 곧 안동지역의 일자리창출로 연결되어 새로운 문화산업의 도약의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향후 이들은 안동지역 문화재를 연결하여 규모를 갖추고 20여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과거 이들은 경북문화산업연구소를 만들어 경북지역의 고택을 활용한 민박 등 체험프로그램을 제안하였고, 현재까지 이와 관련된 일을 진행하여 왔다.
© 안동넷 & presstea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