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성수기 맞아 안동, 피서객으로 북적
이달 들어 최고의 휴가 성수기를 맞으면서 안동을 찾는 피서객들이 크게 늘어나며 안동시가지를 통과하는 차량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 성수기인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서안동과 남안동 나들목을 통해 안동으로 들어 온 차량은 모두 92,189대, 지난 2일 하루만도 14,293대(남안동 7,303대, 서안동 6,990대)가 양 나들목을 통해 안동으로 들어왔다. 이처럼 양 나들목을 통해 안동으로 들어 온 9일간(7.27~8.3)의 일평균 교통량은 평상시 7,384대보다 38.7% 늘어난 10,243대에 이르고 있다.
더구나 대구~안동과 문경~안동 등 국도를 이용해 안동으로 들어오는 차량이 고속도로 통행량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9일 동안(7.27~ 8.3) 안동으로 들어 온 차량은 20만대가 훨씬 넘을 것으로 보여 관광객 유입도 50만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교통량 증가에 따라 하회마을, 도산서원, 박물관, 길안천 등을 찾는 관광객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매표소 설치 14년 만에 천만 관광객을 돌파한 하회마을의 경우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동안 26,100여명이 찾았고, 도산서원 9,300명, 민속박물관 8,000명, 산림과학박물관 6,700명 등 이달(8.1~8.4)에만 5만 명이 넘는 피서객이 안동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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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안천 피서인파 |
특히, 하회마을 관광객 천만을 돌파한 지난 2일 하루 동안만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민속박물관, 산림과학박물관 등 4곳에 2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으며, 두 곳의 고속도로 나들목을 통과한 교통량(14,293대)과 국도 통행량을 감안할 때 이날 하루 동안의 실제 피서객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은 7만~10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대부분은 교통비와 바가지요금 등을 피해 찾은 알뜰 피서객들로 교량마다 인산인해를 이루는 길안천과 계명산휴양림, 가송테마체험 마을 등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길안천의 경우 얇은 물과 깨끗한 수질로 아이에서 어른까지 물고기와 다슬기 잡기 등 다양한 물놀이가 가능해 하루 수만 명의 피서객이 찾는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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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명산 휴양림 물놀이 시설 |
이 밖에도 계명산휴양림과 지난 6월 안동댐 마을에 개장한 농촌 테마파크도 연일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고, 봉정사와 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 유교문화박물관, 이육사 문학관 등에도 가족단위 문화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피서철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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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송 마을 래프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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