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go, 마주치go, 배우go, 느끼go !
수비초등학교(교장 이준복) 전교생 33명은 11월 13일(수)~14일(목)까지 1박 2일로 포항, 경주로 배움이 알찬 경제역사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세계 굴지의 제철 기업인 포항 포스코와 포스코역사관 견학, 천년 신라의 역사가 깃든 경주 일원을 탐방함으로 우리 경제와 문화유산에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문화재와 관련된 인물의 삶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듣고, 퀴즈로 풀어가며 삶의 힘을 기르고 감성과 인성을 일깨우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포스코 공장 견학을 통해 철광석에서 철판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실감하며 우리 산업의 근간이 되는 철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경주의 문화유산 중 최부자집, 경주향교, 첨성대, 대릉원, 분황사 모전석탑, 동궁과 월지, 불국사, 원성왕릉을 탐방하며 신라의 역사와 그 속에 담긴 의미와 재미를 살펴볼 수 있었다. 문화해설사를 통해 유물과 유적 속에 담긴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알쏭달쏭 인물 퀴즈를 통해 더 재미있고 생동감 있게 역사를 공부하는 기회가 되었다. 역사를 옛것이 아닌 지금 우리의 모습과 비교하며 역사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많은 역사적 사실을 듣고, 외우는 것보다 문화재에서 궁금한 것을 찾아 질문하며 과거의 역사가 말해주는 역사의 교훈을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가치를 평가할 수 있었다.
최부자집의 유훈을 통해 근검절약, 가치 있는 삶의 자세,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새기를 기회가 되었으며 동궁과 월지의 야경을 감상하며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불국사를 만든 김대성의 이야기 속에서 효의 실천과 불교 속에 담긴 간절한 인간의 소망을 들으며 스스로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었다.
이번 역사탐방에 참여한 6학년 오○○은 “사회 시간에 배운 삼국과 통일신라를 문화재 속에서 직접 확인하며 배운 내용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해설사와 주고받은 질문과 설명을 통해 인물의 삶을 상상하며 중요한 순간의 선택에 따라 개인의 삶과 나라의 역사마저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라고 말했다.
교과서 속 인물, 유물, 유적을 직접 확인한 5, 6학년 학생들은 해설사와 함께 역사 퀴즈를 만들어 1~4학년 후배들에게 가르쳐주며 이번 역사문화탐방의 주인공으로 떠나고, 마주치고, 배우고, 느끼는 진정한 배움의 자세를 실천하였다.
□ 수비초등학교는 작은 학교 가꾸기와 농산어촌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학생 스스로 배움을 실천하고 있다.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배우고 앎을 나누는 기회를 알차게 누리고 있다.
반복되는 일상의 농촌 벽지 작은 학교에 새로움을 더하고 문화 즐기는 마술 공연(11월 20일 예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학생 스스로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공동교육과정 운영으로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음식 문화 체험과 예절교육(12월 4일 예정)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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