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여 명의 안동시민이 만들어 가는 비탈민 난장

person 안동시
schedule 송고 : 2019-09-30 09:37

탈과 탈춤은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난장을 통해 비일상의 즐거움을 느끼고 일상의 에너지를 얻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탈을 쓰고 함께 노는 대동난장 프로그램 운영과 다양한 창작 탈 공연을 통해 탈과 탈춤이 가진 축제적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지난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던 비탈민 난장은 탈을 기반으로 한 시민교육과 원도심 중앙에서 이루어지는 탈놀이 대동난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그동안 축제장에서만 관광객이 몰린다는 지적을 해결하는 데도 역할을 했다. 도심 전체가 들썩들썩한 분위기를 만들어 축제의 열기를 이어가고, 참가한 시민과 관광객이 도심에서 체류하며 소비해 시내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도심 140m 구간에서 이루어지는 비탈민 난장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지역 문화컨설팅 사업을 통해 개발된 댄스를 기반으로 한다. 비탈민은 비타민과 탈을 조합한 단어이다. 사전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고, 이번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한곳에 집결해 진행하던 난장 형태를 확대, 해외 참가 공연단과 지역 공연팀들이 시내 퍼레이드를 진행 후 합류해 난장을 즐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9월 29일(일) 오후 2시부터 공연단들이 집결하며, 2시 30분 김이난 댄스파티로 분위기를 띄운 후 난장이 진행된다. 1,300여 명의 공연자, 안동시민, 관광객이 참여하는 비탈민난장은 축제장 공간 확대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안동 시내 전체를 축제 분위기로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구시장, 신시장, 용상시장, 북문시장, 문화의 거리 등 다양한 원도심에서 공연과 버스킹, 마술, 마스크 버스킹대회 등 다양한 참여형 공연을 펼친다. 이러한 도심지 공연은 새로운 프로그램 기획과 축제장에서 원도심으로 이어지는 관광객 동선 확보로 축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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