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자연의 재현이 아닌 생명을 창조하는 신상국
자연은 화가에게 위대한 스승일 수 밖에 없다. 사생의 참뜻은 자연 그대로를 그럴싸하게 옮기는게 아니라, 자연의 생명을 추려서 옮기는데 사생의 참뜻이 있다는 것을 이 작가는 몸소 실현해 왔다.
자연의 생명이란 아무데나 눈에 띄는 곳에 무더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어렴풋이 파득이는 한가닥 맥락과 같아서 손을 벌린다고 쉽게 잡혀지는 것도 아니다.
세잔느가 작품을 자연의 재현이 아니라 「직감의 재현」이라고 한말도 이런 뜻에서 한 말이 아닐까?
사실풍의 구상이든 추상이든 간에 자연의 생명감에서 멀어진 예술은 뿌리없는 나무와 같은것이라 생각된다.
오늘의 작가에게 소중한 것은 불안이고 고독이며 극기의 몸부림인 것이다.
불안은 때로 안주를 낳게하고 고독이 타협을 유도하게 되는 날 그 화가는 「행복한 풍경 화가」로 타락하고 만다. 속에서 몸부림치는 인간의 오뇌같은 것이 느껴지는 작품이 진정한 삶의 입김으로 감동을 안겨 주는 것을 고금의 명화가 말해주듯이, 문경산자락에서 홀로 천착해온 치열한 화폭속에서 바로 이 화가의 단순한 자연의 재현이 아닌 생명의 창조를 접할 수 있어서 더없이 반갑다...... 화가 추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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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가 있는 풍경 (145.5×112.1cm / Oil on Canvas) 19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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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동네 (116.7×91cm / Oil on Canvas) 19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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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에서 (60.6×50cm / Oil on Canvas) 2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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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계곡 (60.6×50cm / Oil on Canvas) 2005 |
신상국(申相國) Shin Sang Kook
1942년 출생
‘68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85~86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2회
‘88 금복문화 예술상 수상 / ‘01 문경대상 문화상 수상
‘04 경북미술대전 초대작가상 수상
‘89 ’94 ‘02 개인전 3회 (고궁, 한원, 조형갤러리)
‘85~’90 이상회전 (대구) / ‘82~’92 선과 색전 (서울)
‘90~’01 상형전 (서울) / ‘90 오늘의 지역작가전 (금호미술관)
‘92 4인 구상세계 (신상국, 김종상, 김익수, 김영철)
‘94 밀알회 (서울) / ‘95 회화제 (서울)
‘95 영맥미술전 (서울 세종문화화랑)
‘95 대한민국 구상미술 단체연합회전 (서울 예술의 전당)
주소 : 745-883) 경북 문경시 모전동 876-7
054) 555-4135 H.P 018-520-4135
E-mail : ssk917@hanmail.net
*이 기사는 경북미술에 올렸던 글입니다. 지역 미술인들의 저변확대를 위하여 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의 동의를 구하고 중복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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