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1문화재 1지킴이 전국대회」최우수상 수상
person 안동시청
schedule 송고 : 2008-07-04 09:10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안동문화지킴이!!
안동문화지킴이가 지난달 28일(土)부터 29일(日)까지 이틀간 충청북도 충주 수안보에서 열린 ‘2008년도 1문화재 1지킴이 전국대회’에서 민관협력부분 우수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화지킴이 활동을 시작한 안동문화지킴이는 지난 ‘99년부터 지금까지 문화재 보호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해왔다.

2003년에 시작한 ‘한 가족 한 문화재 가꾸기 활동’은 전국으로 알려져 2004년부터 문화재청이 중심이 되어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으로 확산되었다. 안동문화지킴이는 매월 80명의 가족이 문화재 현장을 찾아 문화재 보호활동과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민문화 유산해설사 교육을 통해 우수한 해설사를 양성하여 최우수상(1기 최영자)을 타는 등 다른 단체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자체 해설사 교육을 통해 양성된 교사들은 학교 현장, 군부대, 재활원, 자원봉사센터, 신한은행 등 지역의 기관과 단체를 찾아 연 15,000명을 교육하는 등 전통문화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민관협력부분 우수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지난해 안동을 중심으로 경북 북부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50사단 부대 장병 600여명을 전통문화 체험과 문화지킴이 활동을 통해 군장병들에게 우리문화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이 수상의 계기가 되었다. 안동문화지킴이 김호태 대표는 “이번 수상은 50사단 안동연대(연대장 대령 김영훈)와 안동시청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산서원 관리사무소, 하회마을 관리사무소, 안동독립운동기념관, 봉정사 등 지역의 기관 단체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군장병들은 주5일제에 따른 휴일을 이용해 성주신앙과 제비원, 가장 오래된 불교 건축물 봉정사 극락전, 한국 성리학의 산실 도산서원, 한국을 대표하는 하회마을, 한국 독립운동사에 빛나는 내앞마을 등 안동의 문화유산을 소재로 정훈교육과 현장 답사를 통해 군장병들에게 감동을 주는 교육활동을 폈다.
특히, 안동문화지킴이 실무들이 군장병들에게 점심과 간식을 준비해 타향에서 국방을 위해 고생하는 군인들에게 잠시나마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군장병들은 소감문을 통해 밝혔다.
또한 지금의 이 활동은 장병들이 제대 후에 사회인이 되고 가정을 꾸렸을 때 자연스럽게 지역(안동)을 다시 찾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런 활동이 타 지역에로의 확산은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각 곳에 산재한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나아가 국토사랑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진정한 국가관을 위한 국가공동체 교육이 부재한 현실에서 젊은 장병들이 여가 시간을 활용하여 문화유산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국가관을 갖게 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 안동넷 & presstea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