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성수기로 예약바닥!!
person 안동시청
schedule 송고 : 2008-07-02 09:03
산림과 물, 고택, 한지 등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풍성
본격적인 휴가성수기를 맞는 7월에 접어들면서 안동에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고택, 휴양림, 국학문화회관 등에 숙박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통나무 집 등 26개의 숙소를 갖춘 계명산 자연휴양림은 이미 7월분 예약이 완료된 가운데 다음달(8월)분 인터넷 예약접수도 7월1일 하루에만 500건에 달하는 등 예약이 폭주하고 있다. 또한, 현대사회에서 느끼지 못한 옛 선비들의 기품과 전통가옥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고택에도 가족단위 또는 직장단위로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12일 미국 중ㆍ고등학교 교사 25명이 수애당을 찾아 한국의 고택문화 체험을 가졌고, 농암종택, 지례예술촌, 하회마을 등에도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개관한 최신식 국내최대 전통문화 체험 연수시설인 국학문화 회관에도 이달 12일 부산상호저축은행 직원 200여명을 비롯해 17일 낙동강유역환경청 110명, 31일 고령문화원 130명, 8월21일 현대중공업자녀캠프 300명 등 단체연수생 예약과 함께 7월중순 이후에는 빈방을 잡기 어려울 정도로 가족단위 숙박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이 해수욕장, 계곡 등 여름철 대표적인 피서지 못지않게 안동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참살이 문화에 편승하여 놀이 위주 문화에서 벗어나 자녀들과 함께 뿌리를 찾아 선조들의 지혜를 전해주고, 도시에서 겪어보지 못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게 하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자하는 현명한 판단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안동에는 국내최초로 전시 유물 없이 최첨단 디지털 콘텐츠만으로 유ㆍ무형의 전통문화를 만날 수 있는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을 비롯해 안동독립운동기념관, 유교문화박물관, 민속박물관, 탈박물관, 전통음식박물관, 산림과학박물관, 문중유물전시관 등 다양한 박물관이 산재해 있어 조상들의 뿌리와 정신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안동의 특성이 살아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물안개 피어오르며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안동호 마을에는 지난달 30일 안동농촌테마파크가 개장돼 본격적인 체험객 맞이에 들어갔다. 이 곳에는 100명 숙박규모의 도농교류센터와 황토숯불온돌찜질방, 황토방, 보석방, 전통음식체험관, 농산물 직판장 등이 들어서 도시민들에게 농촌체험과 건강관리 공간으로 제공된다.
청량산 줄기와 낙동강이 어우러져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가송마을에서도 안동 식혜만들기, 안동국수 만들기, 속청두부만들기 등 전통음식 만들기와 퇴계오솔길 걷기, 래프팅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연간 30여만명의 체험객이 찾는 안동한지에서는 한지제작 과정 견학과 한지뜨기, 그림공예, 한지 탁본 등을 직접체험 할 수 있고, 인근의 하회정보화마을(http://hahoe.invil.org, 841-2896)에서도 분재체험, 사군자 등을 비롯해 친환경농산물(참외, 메론 등)수확 등 매월 정해진 테마에 따라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안동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수상레포츠도 인기를 얻고 있다. 도산면 가송리에 수려한 경관과 함께 5개 래프팅 업체가 성업이고 병산서원~하회마을 코스에도 2개 업체가 전통문화체험과 병행한 래프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동ㆍ임하 양 댐에는 모터보트, 수상스키, 바나나 보트 등이 푸른 물을 가르며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사업장 3곳이 수상레포츠 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안동시에서는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점검을 강화하고, 주요피서지에 바가지요금, 자릿세 징수 등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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