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도예인들의 오랜 숙원 풀다!
person 안동시청
schedule 송고 : 2008-06-30 09:22
안동공예문화전시관 전통망뎅이 가마 설치
안동지역은 예로부터 도자기 산업이 발달하였으나, 공예인들이 편리함을 이유로 전기가마와 가스가마를 주로 사용하면서 전통가마 설치는 지역 도예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이러한 도예인들의 숙원인 전통 가마가『안동공예문화전시관』부속시설로 들어섰다. 가마는 안동시 상아동 459번지 일원 공예문화전시관 뒤편에 건축면적 약 104㎡의 덧집에 5구의 망뎅이 가마가 설치되었으며, 지붕은 타지역과 차별화하기 위해 원형지붕에 기와파편을 부착시켜 전통의 미를 살려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였다.

도자기는 “불의 예술”이라고도 하는데 이번 전통망뎅이 가마 설치로 지역 도예인들의 오랜 숙원인 선조들의 작업을 재조명하고 지역의 재료로 전통적인 방식을 통해 도자기를 제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도 선조들의 지혜를 알리는 교육의 장과 관광객들에게 도예문화의 체험 공간 역할도 할 수 있게 되었다.
망뎅이 가마란 망뎅이를 사용하여 만든 가마로서 망뎅이와 흙벽돌로 만들어지는데, 망뎅이의 길이는 20~25㎝ 굵기와 모양은 사람의 장단지와 같은 진흙덩이를 말하고, 망뎅이는 가마의 윗부분에 반구형이 되도록 이어짜 올리는데 사용하며, 흙벽돌은 가마벽과 살창다리, 부뚜막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망뎅이 가마는 우리나라 특유의 칸 가마로서 외형은 보통 요리칸을 봉통으로 하여 요리칸에 이어 조금씩 규모가 큰 대여섯개의 칸으로 구성되고, 요리칸으로부터 끝목칸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15°정도의 경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칸의 연결부위에는 살창구멍이 있어 연기와 불꽃을 배출하기도 하고 열을 전달하는 불길의 통로 역할을 하는 7~12개의 구멍을 설치한다.
또 공예문화전시관 주변에는 망뎅이 가마 이외에도 천연염색과 안동규방공예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동자연색문화체험관이 있어 섬유문화를 알리는 창구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한 자연색문화체험관 담장을 제거한후 자역석과 철쭉이 어우러진 공간을 조성하여 산책 및 휴식장소로 안동댐 주변과 어우러진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여 안동 전통공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브랜드가치를 크게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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