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관현악과 비보이의 조화로운 하모니
전통음악을 중심으로 창작국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경상북도립국악단이 활기찬 전원도시 의성에서 2008. 6. 27(금) 저녁7시 30분 문화회관(공연장)에서 9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국악팝스오케스트라 “여민”과 국립국악관현악단에서 지휘와 작곡으로 활발히 활동하던 김만석 상임지휘자 취임 후 다양한 창작과 기획으로 지역 국악계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 해 초, 국악단만의 독창적인 창작곡, 개그판소리“심봉사 놀다 歌”등을 선보이며, ‘국악은 즐거운 것’ 임을 도민들에게 알려온 국악단은 이번 정기공연에서도 대중들이 쉽게 국악과 친해질 수 있는 친근한 레퍼토리로 꾸몄다.
관현악 동천, 가야금협주곡 “새산조” 와 같은 전통을 기반으로 한 국악관현악을 비롯해 나라에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 연행된 궁중무용을 새로운 시대의 열림과 미래의 비젼을 담아 감각적으로 재구성한 “여명의 빛”에서는 무용수석 김희경의 안무로 화려하고 격조 높은 한국무용의 아름다움과 만나볼 수 있으며, 전통과 창작사이에서 퓨전이라는 새로운 트랜드로 부각되는 국악의 또 다른 즐거움으로 국악관현악과 함께하는 비보이와 힙합의 열정적인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우리 전통음악을 올곧게 계승함은 물론 대중적인 레파토리와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를 통해 즐거운 국악으로 승화시키겠다“는 김만석상임지휘자의 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신나는 국악여행“의 시간이 될 것이다.
© 안동넷 & presstea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