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안동대학교 방문
쉬페로 시구티(Shiferaw Shigutie) 대사 등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관 방문단이 4월 12일 국립안동대학교(총장 권태환)를 방문했다.
이날 안동대를 방문한 쉬페로 시구티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일행은 자국 유학생을 격려하고 안동대학교 농업과학기술연구소(소장 정철의 교수)의 양봉과 화분매개 연구 개발에 관한 협의는 물론 지역 양봉산업체의 신기술을 벤치마킹하고 추후 투자유치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쉬페르 시구티 대사와 암하 공사, 최종환 사무관 그리고 대한민국특허청 산하 한국발명기술협회 안광민 국제변호사가 동행하고 안동대학교 권태환 총장, 이혁재 산학협력단장, 임우택 대외협력본부장, 이종은 생명과학대학장, 정철의 농업과학기술연구소 및 화분매개중점연구소장, 화분매개 중점연구소 초빙교수 VB Meyer-Rochow는 물론 비해피(Beehappy)영농협동조합 남상율 대표 등이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협의하고 논의하는 자리이다.
이날 회의는 12일 오후 3시 안동대 총장님과의 면담으로 시작으로 3시 30분 쉬페르 시구티 대사의 ‘국제 협력 및 지역개발과 대학의 역할’에 대한 강연을 실시했다. 이후 에티오피아 양봉분야 지원 방향에 대한 논의와 함께 국내의 다양한 양봉 관련 기자재 및 선진 기술에 대한 설명 및 시연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안동대학교의 꿀벌 보호 및 양봉발전 연구 시설인 3P 자동제어온실과 Bee lab 시설을 탐방하는 것으로 자리를 마무리했다.
이날 권태환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에티오피아는 6·25 한국전쟁 당시 유엔(UN)군 21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아프리카에서 파병을 통해 우리나라를 도와준 우방국가이다. 이제는 우리나라가 높은 수준의 교육 기회의 제공 및 앞선 기술력 및 인적 자원 투자를 통해 빈곤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안동대학교는 에티오피아 아다마과학기술대학교와 업무협약이 되어 있다. Aman Dekebo교수가 2년간 식물의학과에서 방문연구를 하였고, 2명의 에티오피아 학생이 식물의학과와 경영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대륙 북동부에 위치한 나라로 인구는 1억 이상이며 면적은 우리나라의 10배가 넘는 아프리카의 선도국가이다. 풍부한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커피의 어원이 커피가 처음 발견된 에티오피아 중부 Kaffa라는 지역명에서 유래했다고 하는 만큼, 커피는 에티오피아 제1의 수출 농산물이다.
정철의 교수(안동대 식물의학과)는 “에티오피아의 양봉 인프라는 열악하지만 밀원식물이 다양하고 전통이 깊다. 양봉산업 발전을 통해 벌꿀을 제2의 수출농산물로 개발하고자 하는 데 우리나라의 선진 기자재는 물론 양봉 기술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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