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 ‘화분매개 친화형’농업을 위한 산학관 업무협약 체결
국립안동대학교(총장 권태환) 농업과학기술연구소(소장 정철의)는 4월 2일 안동대 국제교류관에서 안동시 길안면과 신젠타코리아(주)와 화분매개친화형 농업을 위한 산학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세 기관은 화분매개 친화형 농업 생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화분매개 서식처 및 공원 조성, 화분매개 곤충의 보호 및 활용, 화분매개를 통한 농산물 생산 증진 등에 관한 기작 연구 등의 활동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안동시 길안면은 사과 생산의 중심지역이며, 길안천 가꾸기 사업 등 화분매개 서식처 및 공원 조성 사업을 주도하여 지역 경관 증진은 물론, 지역 농업생태계에 친환경성 강화를 위한 행정 지원을 강화하게 된다.
신젠타코리아(주)는 글로벌 농업전문 기업으로, 작물보호제와 종자 산업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신젠타는 지난 2014년부터 안동대학교 농업과학기술연구소와 협력하여 신젠타 착한성장계획(Good Growth Plan)의 일환으로 안동 사과재배 지역에 화분매개 서식처를 조성하는 화분매개 곤충 보존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안동시 길안면 지역에 화분매개 서식처 및 공원을 확대 조성할 수 있게 지원한다.
안동대학교 농업과학기술연구소는 지난 2018년 교육부 지정 이공계대학 중점연구소로 선정되어 ‘3P 화분매개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화분매개 서식처 조성 및 관리 기본 계획, 생태적 영향 연구 및 분석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벌과 나비가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환경 친화적 농업생태계를 지향한다.
안동시 길안면 김진환 면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길안면이 화분매개 친화형 농업 생산 모델 지역으로 거듭나 지역 농업 발전 및 농촌 어메니티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신젠타코리아(주) 박진보 대표이사는 “농경지 내 화분매개 서식처 조성은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신젠타의 주요 활동이며, 지속가능한 농업에 기여하기 위해 학계 및 농업인들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동대학교 농업과학기술연구소장 정철의 교수는 “화분매개는 매우 중요한 생태계 서비스로서, 이를 조장하기 위한 화분매개 서식처의 조성은 환경 친화적이며 고품질 농산물 생산의 기본 조건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기초를 다지는 데 지역과 산업체가 협력하고 대학이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것은 지역 공동체 발전은 물론 우리 농업의 미래 전망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새롭게 출범한 안동대학교 생명과학대학의 이종은 학장은 “경북의 중요한 생물자원을 보호하고 활용하여 환경 친화적 농업생산 고도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 연계 활동을 통해 생명과학대학 학생들의 국제적 취업 마인드 제고 및 글로벌 진로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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