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산촌생활박물관 제3회 기획전

person 영양군
schedule 송고 : 2018-12-10 17:34

□ 영양산촌생활박물관은 12월 11일 지금은 사라지거나 변화된 영양지역의 초등학교와 분교의 자료로 꾸민 제3회 기획전인 ‘다시 보고 싶은 영양의 초등학교’를 개최한다.

○ 영양지역에는 1908년에 개교한  ‘사립영흥학교(현 영양초등학교)’를 비롯해서 1975년 개교한 ‘용저 분교’까지 총 37개의 초등학교 및 분교가 설립되었는데, 1970년대 말부터 시작된 도시화로 인한 농촌의 공동화와 인구감소로 인하여 대부분 폐교되어 현재는 6개 초등학교와 1개 분교만 남아 있다.

○ 영양지역의 경우 1970년대 중반부터 사진기가 점차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여 1980년대 초반이 되어야 일상화되었다. 따라서 1970년대 분교로 강등되었거나 폐교된 경우 학교의 주요 시설을 찍은 몇 장의 사진만이 현재 남아있는 영상 자료의 전부인 경우도 있다.

○ 또한 폐교된 30개소의 초등학교와 분교의 경우 대부분 매각되어 전용됨으로써 건물은 철거되고, 부지는 개간되어 학교가 있었다는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아 가장 순수하고 향수 깊은 초등학교 시절의 기억은 회상하기가 쉽지 않다.

○ 박물관은 이러한 상황을 주시하고 사진으로 남아 있는 영상 자료를 수집하여 전시함으로써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다시 보고 싶은 영양의 초등학교’ 기획전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매일 아침 조회시간에 힘차게 불렀던 각 학교의 교가를 악보와 반주로 전시함으로써 흥미로움을 더해준다.

○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영양지역에는 총 37개교가 있었기 때문에 전시공간에 효율적으로 전시하기 위해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차에 나누어 전시회를 개최한다. 즉, 2018년에는 1차로 수비면을 비롯하여 일월면과 영양읍, 그리고 2020년에는 2차로 입암면을 비롯하여 청기면과 석보면 일대의 초등학교 및 분교를 전시한다.

○ 박물관에서는 전시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영양지역의 초등학교 및 분교를 촬영한 전경사진이나 졸업사진, 졸업앨범 등을 수집하고 있으니 해당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분은 박물관 학예연구실(054-680-5368)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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