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고 “진로탐색동아리” 강원도 정선으로의 유쾌한 외출

person 영문고등학교
schedule 송고 : 2018-10-10 15:14
대한민국전통기능전승자회와 함께한 진로체험과 봉사활동

영문고등학교(교장 김주동)는 지난 10월 7일(일)부터 8일(월)까지 이틀동안 “영문진로탐색동아리”의 1박 2일 힐링캠프를 실시했다.

“영문진로탐색동아리”는 학생 중심의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탐구, 학습 및 체험하면서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진로탐색 기회를 가지고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 능력 신장 기회를 마련하고자 지난 3월부터 안동공예문화협동조합 인턴십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실시해오고 있으며, 대한민국 전통숙련기술 전승자를 강사로 초빙하여 금속공예, 한지공예, 도예 등 금요일마다 다양한 공예기술을 배우는 활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1박 2일 힐링캠프는 사단법인 대한민국 전통기능전승자회 “2018년 하반기 워크숍 및 재능기부 봉사활동”이 열리는 강원도 정선으로의 출발로 시작되었다. 대한민국 전통기능전승자회(회장 이가락)는 영문고의 “진로탐색동아리”가 전통공예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것을 격려하고자 워크숍에 동아리를 초대하였다. 영문고 동아리부원들은 10월 7일 워크숍에 참여한 사십여명의 전통기능전승자회원들과 강의를 들은 후, 인근의 화암동굴을 방문하여 6억년동안 생성되어온 대형 석순과 석주와 더불어 멋진 자연을 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10월 8일에는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석곡 1리 마을회관 앞에 마련된 봉사활동본부에서 마을회관 지붕개선 및 도색, 독거노인 가정 도배 및 보일러실 제작, 마을주민 오찬제공활동 및 석곡리 마을주민 가정의 방충망교체 봉사활동에 전통기능전승자회원들과 함께 참여하였다. 동아리부원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서 한 팀은 마을을 돌며 방충망틀을 수거를 하였고, 한 팀은 수거해온 틀에서 헌방충망을 떼어낸 후 틀의 먼지제거하고 새 방충망으로 교체하는 것을 도왔다.

활동에 참여한 권모군은 “단풍이 물들어 풍경이 아름다운 조그만 시골동네에서 나이드신 전승자분들이 함께 컨테이너에 도색을 하고 지붕을 만들어 올리고, 독거노인들을 위한 보일러실을 새로 만드는 모습을 보니 존경스러웠다. 비록 나는 낡은 방충망을 떼어내고 깨끗하게 걸레질을 하는 일만 했지만 하루 종일하다보니 힘이 들었는데, 70이 훨씬 넘은 전승자회 회장님과 더불어 나이드신 분들께서 쉬지 않고 계속 일을 하셔서 나도 동참하는 의미로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들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햇살아래서 엄청 많은 방충망틀에서 방충망을 떼어내고, 먼지를 털고 닦는 일을 반복하려니 정말 힘들었는데, 나이드신 기능전승자분께서 계속 격려해주시고 함께 일하셔서 좋았다,” “함께 활동한 전통기능전승자님께서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지 하면서 봉사하신다는 말씀을 들었을 때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함께 대화할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좋았고, 내년에도 같이 하자고 하시니 인정받는 것 같아서 좋았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마을 한 바퀴를 동아리부원들과 돌아보았는데, 둘레가 6미터나 되는 350여년된 느릅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 곳을 보면서, 마을의 역사를 엿볼 수 있었고, 이번 봉사활동으로 이 동네에 조그만 도움이 되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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