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고 캄보디아 넷양고등학교와 국제교류 실시

person 영문고등학교
schedule 송고 : 2018-09-12 09:11


영문고등학교(교장 김주동)는 지난 9월 9일(일)부터 캄보디아 바탐방 넷양고등학교와 영문고등학교에서 국제교류를 실시하였다. 경북교육청의 국제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상호방문형 국제교류는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 시민 의식을 고취 및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며 협동심, 책임감, 봉사정신 등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데, 지난 5월 캄보디아 바탐방 넷양고등학교에 영문고 국제이해동아리 S.A.E.C.(Super Awesome English Club)가 중심이 되어 방문하여 국제교류를 실시한 후 이번에는 캄보디아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하여 영문고등학교 학생들과 교류활동을 시작하였다.
  이번 국제교류는 국제이해동아리 담당교사가 캄보디아 넷양고등학교 학생 8명과 넷양고등학교 생쿤교장, 영어교사(침 팔바타나), 바탐방교육청 관리자(챈 치앵)과 통역자(워티)를 인천국제공항에서 맞이하면서 시작되었다. 한시간 반남짓 연착한 비행기를 타고 온 캄보디아 방한단 일행은 피로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서울여자대학교와 육군사관학교 방문하여 한국의 교육과 문화 일부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후 일행 12명 모두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씨채널안경점에서 첨단기술로 시력검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력이 나쁜 학생들은 영문고 친구사랑동아리가 매주 만든 제과제빵 수익금기부로 안경을 갖게 되었고, 시력이 좋은 친구들은 씨채널안경점의 협찬으로 썬그라스를 선물받았다.     9월 10일(월) 넷양고등학교 방한단은 한국의 다양한 교육방법을 비교할 기회를 갖기 위해 오전에 상주에 위치한 대안학교 KSI(킹던스쿨인터네셔널) 방문하여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방한단은 영문고등학교 스쿨버스를 타고 드디어 11시 40분 영문고등학교에 도착하여 버디와 함께 학교식당에서 점심식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류활동이 시작하였다. 점심식사 후 방한단은 버디학생들과 동행하여 배재환교감의 안내로 학교시설을 둘러보고, 이어서 학교 강당에서 1,2학년 학생들과 함께하는 환영식에 참석하였다. 
 하늘소리앙상블의 연주에 이어 배재환교감이 방한단을 영문고학생들에게 소개하는 시간과 본교교사들을 방한단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주동교장의 환영사, 생쿤교장과 챈 치앵 바탐방교육청관리자의 답사에 이어 영문고 색소폰앙상블의 축하공연을 했다. 색소폰 동아리는 먼저 캄보디아국가를 색소폰으로 연주를 하고 그 후 캄보디아 학생들에게도 친근한 곡을 연주하였다.
 


 환영식을 마친 후 학생들은 과학실에서 화학실험 학습에 참여하였다. 영문고 학생들은 캄보디아 학생들이 직접 경험해보도록 옆에서 도우면서 산과 염기의 성질을 알아보는 실험과 화학물질반응을 통해 만들어지는 은거울반응실험에 동참했다. 화학실험을 마친 방한단은 기술가정실에서 방과후수업으로 제과제빵을 만드는 영문고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마들렌 만들기에 두시간동안 참여했다.
 버디들과 저녁식사를 학교식당에서 먹고 야간 방과후 수업인 수학수업에 동참하여 컴퓨터를 이용하여 함수로 그래프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한 수학수업을 체험하였다.
 방한단 학생들이 영문고등학교에서 제과제빵을 만드는 동안 생쿤교장 및 교사일행은 경상북도교육청 교육정책과에 방문하여 김덕희정책과장과의 면담시간을 가졌다. 정책과에서 준비한 한과와 과일을 먹으면서 담소도 나누고, 서로 준비한 작은 선물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한국과 캄보디아와의 지속적인 국제교류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그 후 경상북도 도청과 하회마을을 돌아보고 늦은 저녁 영문고등학교에 다시 돌아와서 안동의 야경을 사진으로 담기도 했다.   
 방한단 12명은 한국의 가정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가지기 위해 학생들은 영문고등학교 국제이해동아리 부원들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교사들은 영문고등학교 졸업생이면서 안동공예문화회관 임방호관장의 집에서 전통한옥체험 홈스체이를 하기로 하였다.
 방문하여 체험활동을 하는내내 12명 모두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고 노트에 자세하게 내용을 적으면서 모든 것에 진지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틀간의 활동에 대해 캄보디아 방한단 학생들은 “한국은 모든 곳이 너무 아름답다,” “모두가 친절하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환대해주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한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 “다양한 수업방법에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다,” “꽃과 나무도 생소한 것이 너무 많다,” “캄보디아에서는 학교에 전기시설이 빈약해서 불가능한 야간 수업을 하게 되어 신기했다. 버디들이 야간 수업 후에도 10시까지 자율학습을 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신기했다,” “영문고에서 바라보는 안동의 야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별이 하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도시 전체에 있는 것같다,” “내일은 또 무슨 새로운 것을 경험할지 너무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방한단 생쿤교장은 “이렇게 좋은 곳에 초대해주어서 학교와 교육청에 너무 감사한다. 여기서 보고 느낀 모든 것을 캄보디아에 돌아가면 교직원과 학생들과 공유하고 캄보디아가 더욱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번에 학생들은 초대해주어서 정말 감사하다. 이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캄보디아의 경제발전에 주역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넷양고등학교 방한단은 11일과 12일에도 영문고등학교 국제이해동아리부원들과 함께 다양한 교육 문화교류를 하고 13일 캄보디아로 돌아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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