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자 유해발굴, 호국정신 계승!
person 안동시청
schedule 송고 : 2008-05-27 09:19
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육군 50사단 안동대대는 5월 27일부터 7월 11월까지 안동시 일직면 일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과 함께 ‘08년 6ㆍ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재개한다. 2000년부터 추진된 전사자 유해발굴은 국립묘지 봉안소에 위패만 모셔져 있는 호국 영령들의 유해를 찾아 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평생을 한과 슬픔 속에 살아 온 유가족들에게 큰 위로와 위안을 주고 있다.
또한 현재 복무중에 있는 장병들에게는 유사시 조국과 민족을 위해 희생하면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인식을 갖게 하여 ‘위국헌신’의 군인정신을 고취시키는 산교육이 되고 있다.
한편, 부대는 유해발굴에 앞서 5월 27(화) 오후 2시 안동시 일직면 명진리 향로봉 일대에서 안동연대장(대령 김영훈)주관으로 지역단체장, 유관기관장, 6ㆍ25관련인사, 장병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토식 행사를 갖는다.
땅의 문을 연다는 개토식(開土式)은 유해발굴의 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참가하는 모든 인원의 안녕과 사업의 원만한 진행을 기원하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 행사로 추념사와 헌화, 분향, 시삽 순으로 진행된다.
금번 경북지역 유해발굴은 국방부의 전사자 유해발굴 활성화 계획에 따라 처음으로 연대 자체 발굴팀을 편성하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지원아래 독자적인 발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일직면 향로봉 지역은 6ㆍ25전쟁 당시 북한군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저지했던 ‘낙동강 방어선’ 전투 지역으로서 북한군 8사단과 한국군 8사단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되었던 격전지 중 한곳이다.
이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연대는 당시 참전용사와 지역주민의 증언을 토대로 조국과 민족을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유해를 한 구라도 더 발굴하기 위해 그동안 각종 관련자료와 지원병력, 장비 등을 확보하는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50사단은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유해발굴 사업을 통해 완전유해 163구, 부분유해 612구, 유품 16,551점을 발굴하는 큰 성과를 올렸으며, 유해발굴 사업간 발굴된 유해는 유해감식과 임시봉안을 거쳐 국립묘지에 영구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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