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극단 왔니껴 여섯 번째 정기공연 ‘법흥동 7층 전탑’ 막 올라

person 안동시
schedule 송고 : 2018-07-05 08:52
단원 실버극단 왔니껴(단장 ? 권영숙)가 7월 6일(금) 저녁 7시 30분과 7일(토) 오후 4시, 양일에 걸쳐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연극 <법흥동 7층 전탑>으로 관객들을 만납니다. 왔니껴의 여섯 번째 정기공연 작품인 <법흥동 7층 전탑>은 ‘법흥동 7층 전탑’과 백 칸짜리 집을 누가 먼저 만드나 한바탕 내기를 벌이는 도깨비 구전설화를 극을 엮은 것입니다.
  단원 평균 연령 68세. 2015년 초 극단을 창단하고 임동 챗거리 장터 수몰민들의 애환을 담은 <월곡빵집> 공연을 시작으로 새로운 인생을 맞이한 실버극단 왔니껴. 평생을 낮은 세상 착한 사람으로 살아온 노인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수다로 풀어낸 <잠 좀 자시더>를 공연하고, 용상동의 옛 지명인 마뜰에 담긴 설화를 바탕으로 한 마당극 <마뜰연가>를 무대에 올릴 즈음엔 왔니껴의 안동 사투리 극을 보러 오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재작년 세계물포럼기념센터 대강당에서 가졌던 정기공연 때엔 준비된 객석을 다 채우고도 100여 석을 더 마련하느라 공연 시작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도산면 서부리 주민들이 회고하는 안동댐 건설 전 어느 해 가을, 장날을 맞은 예안장터의 하루를 노래와 춤으로 엮은 악극 <그리운 예안장터>는 관객들의 박수를 가장 많이 받은 감동적인 공연이었습니다. 이어 준비한 <법흥동 7층 전탑>은 우리 국보 법흥동 7층 전탑에 깃든 오랜 이야기를 다시 또 함께 어우러져 웃음이 넘쳐날 무대로 꾸몄습니다.
  권영숙 단장은 “시원하게 웃고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해학 넘치는 연극입니다. 가족, 친구, 동료들과 함께 오셔서 즐기시면 좋겠어요.”라며 관람을 권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경상북도의 주최로 전석 무료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첨절 안 곘디껴?”는 “그간 안녕하셨어요?”라는 의미의 안동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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