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부위별 발열
얼굴이나 손발에 열이 나는 것은 일상에서 언제든지 느낄 수 있는 증세인데요. 이런 신체부위별 발열로 몸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신체부위별 발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전신에 열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신체 일부에 열이 나는 경우도 있는데요. 우선 신체부위중 손, 발에 열이 난다는 분들이 있는데 원인은 무엇입니까?
A: 손, 발에 열이 난다는 것은 순환장애로 볼 수 있습니다. 기운이란 몰려도 나쁘고 없어도 나쁘다고 하는데요. 발바닥에 열이 나는 것은 기운이 발로 몰려서 그렇고 발로 몰린다는 것은 다른 부분은 허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기운이 쳐져서 밑에서만 기운이 몰리는 경우죠. 기운을 상승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체가 막혀도 갈 수가 없고 텅 비어도 제기운이 없으면 갈 수 없듯이 기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담으로 인해서 길이 막힌 것인지, 술담배로 어혈이 많아서 몸이 탁하고 길이 막힌 것인지. 원래 원기가 약해서 쳐지는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치료는 그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2) 그럼 얼굴에 열이 나는 것은 어떤가요?
A: 얼굴에 열이 많이 나시는 것은 소화기의 문제로 원인을 바라봅니다. 소화기는 우리몸의 상하소통의 중심으로 한의학적인 용어로는 삼초소통이라는 말을 씁니다.
삼초소통은 중초가 막히는 상하교류에 문제가 발생하게되어있어서 직접적인 병증보다는 상하에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화기는 우리몸의 중심으로 경부선도로에서의 대전과 같습니다. 대전이 막히면 상하행선이 모두 문제가 있겠죠? 이럴 경우 사지로 가는 기운도 소통이 잘 되지않습니다. 그러면 심장의 열이 상부로 몰리게되고 하부는 차가운 상태가 됩니다.
3) 얼굴에 열은 소화기 계통이 안 좋아서 나는것이군요. 다른 원인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갱년기 여성에게 나타나는 상열감도 얼굴에 열이 나는 것으로 볼 수 있겠네요. 우리 몸의 호르몬 불균형으로 열이 얼굴로 올라 갈 수 있습니다. 또한 한의학적으로 ‘담음’ 이라는 것도 얼굴로 가는 열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담음은 흔히 피로물질이라고 부를 수 있는데 소화기의 원활한 소통으로 많은 부분 청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피로물질을 많고 하부로 소통은 잘 되지않으면 얼굴의 발열감은 해소할 수 없습니다.
4)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많다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몸에 열이 많은 분들이 간단히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 치료에 대해서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뜨거운 물을 좀 준비하셔서 발목까지 담그시고 웅크리고 앉아서 등과 배를 따뜻하게 담요로 싸고 15분 가량 있습니다. 그러면 몸이 가벼운 느낌이 들면서 후끈해집니다. 혹 증상이 심하실 때에는 약국에 가셔서 소화제를 한번 정도 복용하십시오. 하체의 힘을 기르는 운동이 평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5) 체질적으로 열이 많으신 분들이 한 15분 가량 열을 내 주는 치료요법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이외 몸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오는 얼굴의 열, 손,발의 열 등 인체부위별로 열이 나는 경우의 관리법 등 정리해주시죠?
A: 평소 권할만한 음식으로는 녹차가 좋겠습니다. 소화기에도 도움을 주고 녹차와 더불어 생수 같은 물을 많이 섭취하시는게 좋습니다.
또 한가지 운동요법입니다 따라서 운동을 꼭 하시라고 권하면 아령같은 상체운동 보다는 하체운동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손, 발에 나는 열이나 얼굴에 나는 열, 상초로 쏠리는 기운을 아래로 내리는 것이 필요한 상태이므로 하체운동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것도 가급적이면 가벼운 온몸운동을 겸할 수 있는 것이면 더욱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권할만한 운동은 가벼운 조깅이나 수영정도 입니다.
* 한방칼럼은 동흥한의원의 신지섭 원장님이 연재합니다. 동흥한의원 054-859-2521
© 안동넷 & presstea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