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문경 전통 찻사발 축제

person 도연
schedule 송고 : 2008-05-13 23:03

 2008 문경 전통 찻사발 축제
 

 

 

 

 

 

 

 

 

 

 

도자기 그리고 사발이야기...

날씨가 제법 쌀쌀한 5월12일..  문경에서 열리는 찻사발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도자기 가운데 가장 오묘한 진리를 담고 있는 그릇이 바로 찻사발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기(茶器)는 전차(煎茶:작설차 등 잎을 우려 마시는 차)용 주전자인 다관과 물을 식히는 숙우, 잔으로 구성되고  말차(抹茶:가루차)용 다완(茶碗:찻사발)으로 분류됩니다.

가장 좋은 찻사발은 가벼워서 사발을 두손으로 들었을때 굽아래 부분쪽으로 당기는 듯한 느낌이 없어야 하며 유약과의 조화가 맞아야하며 차색이 잘 우러나는게 좋습니다.

주인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말차를 마신 다음 대개 손님은 조심스럽게 그릇을 양손으로 감싼 다음 방바닥으로 부터 약 10cm정도 띄워서 사발을 감상합니다. 자칫 사발이 땅에 떨어졌을때 파손을 막으려는 최소한의 높이를 유지하는 이유입니다.

또한 보통 찻사발을 구입하면 작가는 오동나무 상자에 작품의 이름과 작가의 서명을 하여 함께 주는데요.. 이름이 있는 작가의 작품을 구입하는 경우 반드시 상자를 찻사발과 함께 보관해야 합니다. 다른사람에게 양도를 할때도 상자와 함께 양도를 해야 나중에 값어치를 인정받게 됩니다. 

 >> 사진설명...

 

 

 

 

 

 

 

 

 

 

 

 

 

 

 

 

 

 

 

 

 

 

 

 

행사장 그리고 사람들

 행사장 전경..

 

 

 

 

 

 

 

 

 

 

 

 행사장 전경..

 

 

 

 

 

 

 

 

 

 

 

도천 천한봉!!

언제나 다정한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 문경요 천한봉 선생님...

구수한 사투리가 정겹습니다.

대(代)를 이어 작업하는 천경희 작가의 작품도 기대를 해 봅니다.

 천한봉 작가

 

 

 

 

 

 

 

 

 

 

 

작품에 소신을 담아내는 작가

대다수 작가들이 전통에 기반을 두고 찻사발을 제작한다면 설영진 작가의 작품에는 이야기가 있어보입니다. 작품 하나하나 이름을 가지고 있음 물론이요 작품 마다마다 경치가 각양각색입니다.

부드러운 촉감..

울퉁불퉁 산길과 같이 자연스러운 그릇의 구연부(입술부분)하며 말차와 너무나도 잘 어울릴 듯한 유색(釉色)하며 무엇하나 부족함 없어 보이는 찻사발 앞에서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있자 손수 다가와 자세한 설명을 해주십니다.

찻사발에 대해 설명하는 설영진 작가..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

 

 

 

 

 

 

 

 

 

상차림

차자리에는 차를 우려내는 주인의 솜씨가 베어납니다.

다포를 걷으면 우주가 열리고 ,다기에 찻물 가득 부어놓고 차가 우려나기를 기다리며 다화를 감상합니다.

각종 다구들...

 

 

 

 

 

 

 

 

 

 

 

 

 아저씨.....

그렇게 들고 보면 않되요. 찻사발은 두손으로 받쳐 들고 보셔야...

 

 

 

 

 

 

 

 

 

 

 

 

 

 

 

 

 

 

 

 

 

 

 

축제

 노래자랑

 

 

 

 

 

 

 

 

 

 

 

엿장수 아저씨의 센스가 묻어나는...

 

 

 

 

 

 

 

 

 

 

 

 전기인두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

 

 

 

 

 

 

 

 

 

 

 

 소원도 적어보고...

 

 

 

 

 

 

 

 

 

 

 

 수상 자전거 타기 체험..

 

 

 

 

 

 

 

 

 

 

 

그리고 잡설..

5월이면 전국에서 도자기 축제가 일제히 열립니다.

여주, 이천, 계룡산도자기 축제, 일산 킨텍스 박람회 등 많은 축제들 사이에서 '찻사발'이라는 특화된 주제에 조금 더 충실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문경 찻사발 축제가 앞으로도 좋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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