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전통문화 "수문군파수의식" 재현
도심속 문화체험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웅부공원에서 수문군파수의식 및 시보의식 행사가 재현된다. 옛날 안동대도호부의 정문을 지키던 수문장 및 군졸의 임무 교대의식 행사를 재현하는 수문군파수의식은 한국예총안동지부(지부장 김재근)에서 주관하며,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5시부터 1시간 정도 진행된다.
행사는 수문군관의 인솔하에 관아주변을 순찰하던 순라군이 교대를 위해 대동루에 도착하여 관아 정문(대동루)을 파수하던 군관과 교대를 위해 도착한 군관이 순장패로 근무자임을 확인(대고 6회타고)하고 양군관간 확인절차가 끝나면 수문군관은 열쇠와 부신을, 교대 군관은 순장패를 상호교대(대고3회타고)하며, 수문군과 교대군이 서로 마주보며 면간교대(대고2회타고)로 교대의식이 끝난다. 교대한 병사들은 정문(대동루)의 경비를 시작하고 근무가 끝난 병사들은 정문을 출발해서 관아주변을 순찰한 후 임무가 완료된다.
또한 통신이 불편했던 옛날에는 밤에 별을 보거나 물시계를 써서 시각을 알아냈고 이에 따라 시보의식을 하였는데 그 방법은 종을 치거나 북을 쳐서 시각을 알렸다. 시각을 알리는 군사를 경점군사라 한다. 행사는 수문군파수의식과 병행 개최되며 안동시청일원에서 종각으로 출발하여 종각앞 도열하고 기수를 배치 군관 통제하에 타종하게 된다. 타종종료 후 출발지로 이동하면 의식행사가 모두 종료된다.
안동시에서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당시의 생활상을 체험하고 문화향수를 충족시켜주는 수문군 파수의식 행사를 정기적으로 재현하여 독특한 전통문화를 접하는 기회 제공과 함께 문화와 정신이 살아 숨쉬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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