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유림 "삼강오륜에 반하는 가족법을 철폐하라"

person 안동시청
schedule 송고 : 2008-05-07 17:37
호주제 복원 한목소리

안동지역 유림단체가 함께 화합 단결하여 유림의 위상 고취를 위한 행사가  7일 안동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는 성균관 유도회안동지부(회장 김시홍)주관으로 읍면동 유도회원, 지역유림단체 등 600여명이 참여해 의식행사, 호주제 복원 결의대회, 학술강연회, 정기총회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안동유림단체를 대표해 김시홍 성균관유도회안동지회장과 권영순 성균관유도회부녀회장, 심재덕 안동청년유도회장이 호주제·가족법 복원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안동지역 유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문화민족으로서 도덕과 윤리를 근간으로 혈통으로 이어왔다는 것이다.

일제강점기에도 민적법을 제정해 신분을 파악했으나 가계혈통은 존속되었다. 그러나 해방후 수차 민법 개정을 거치면서 동성동본의 금혼 규정 폐지, 지난해 4월26일 호주제 폐지, 1人1籍 근친혼 허용, 성(姓)의 개정을 허용하는 등 반 인륜적인 가족제도를 전면적으로 파괴하는 입법행위는 완벽한 위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의 결의>
1. 삼강오륜에 반하는 가족법을 철폐하라
1. 18대 국회에서 개원 즉시 발의 개정하라.
1. 반민족적 반인륜적 악법 개정에 앞장서자
1. 이는 전국민에 이름으로 규탄하고 경고한다.

호주제·가족법 복원 결의문에 이어 성균관대 김시엽 교수로부터 “심산 김창숙선생의 사상에 대하여”한 주제의 학술강연회가 이어졌다. 김창숙선생은 한말 박은식, 신채호 등과 함께 독립운동을 하였으며, 유도회 조직 및 성균관장, 성균관대를 창립 초대학장을 역임했다.

성균관유도회안동지부에서는 매년 정기총회를 통해 물질문명의 풍요에 따른 병폐를 치유하기 위해 좋은 강연과 각종 경서를 발간 배부하여 시민의식개혁과 인성교육의 강화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특히 선비정신을 이어받아 선현들의 학덕을 추모하고 교육사상을 계승 발전시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단체로 안동유림의 명예를 선양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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