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인성 함양 프로그램 ‘꼬마도령의 놀이터 묵계서원’
안동시와 문화재청, 경상북도에서 지원하고 경북미래문화재단에서 진행한 “꼬마도령의 놀이터ㆍ묵계서원”사업이 2017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향교ㆍ서원활용부문’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문화재청장 표창을 받는다.
안동시에서는 지역 문화재를 활용해 대표적인 문화적 자산으로 육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묵계서원을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고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해 문화재활용사업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것을 발판으로 지속적이고 꾸준한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한 결과 이번 문화재청 문화유산 활용(향교서원부문)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2016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사업인 “꼬마도령의 놀이터ㆍ묵계서원”은 서원을 어린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각인될 수 있는 ‘어린이 문화서원’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안동지역의 다양한 어린이집과 연계하고, 어린이들의 정서 함양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과 협력해 진행된 이 사업은 고즈넉한 묵계서원에 머물며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참여한 아이들의 인성함양에 목적을 뒀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보면 △묵계서원에 대해 이해하고 둘러보며 서원 곳곳의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노는 서원알기, △자연재료 및 자연풍경을 소재로 만드는 묵계서원 피카소 미술놀이, △서원 곳곳을 놀이터로 활용하는 전래놀이, △전통 악기를 활용해 읍청루의 선비가 되는 전통음악, △서원을 무대로 진행하는 창작탈 공연 관람, △묵계서원과 묵계종택을 오가며 가족 간의 우애를 다지는 가족미션프로그램 등 서원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활용하며 어린이들의 감성을 살릴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편 MOU를 체결한 지역 5개의 어린이집과 1차 수료식을 실시했고, 2018년도 신규 어린이집 참가모집을 진행하기로 했다. ‘어린이 문화서원’이라는 사업 취지에 맞게 다양한 단체와 어린이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나아가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경북미래문화재단과 협력하여 묵계서원을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활용 모델로 만들겠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지역 문화유산을 국민들과 함께하는 문화공간, 교육공간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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