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 혁명사상연구원이사장 구익균선생 안동방문
도산 안창호선생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지난 2006년 도산 안창호 혁명사상연구원 이사장에 취임한 애국지사 구익균선생이 수행원 2명과 함께 독립운동의 발상지인 안동을 방문했다.
4월 26일부터 4월 27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도산서원, 안동독립운동기념관, 하회마을을 방문한 구익균선생은 102세의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우 건강한 모습이었으며, 하회마을 관광을 마친 뒤 하회마을관리사무소에 들러 근무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안동에 와서 보니 오랜 역사도시로서 우리나라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시로 느껴진다며 후배들에게 정신문화를 잘 가르쳐서 후배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시가 되었으면 한다.”고 안동방문에 대한 느낌을 표현했다.
※ 구익균 선생
1908년 평북 용천에서 태어났다. 1928년 신의주고보에서 독립운동을 벌이다 일경에 체포됐고, 중국 상하이로 망명한 뒤 1929년부터 1932년까지 도산 안창호선생의 비서실장으로 지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에 능통해 도산선생에게 새로운 사상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1933년 중국 광둥 중산대학의 교수로서 혁명 운동가 양성에 힘썼다. 1935년부터 1944년까지 세 차례 일경에 체포당하기도 했다. 광복 뒤에는 진보당, 통일사회당 등 정치활동과 무역업을 했다. 1983년 도미했다가 2005년 귀국, 2006년 도산 안창호 혁명사상연구원 이사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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