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정보-환절기질환의 한방치료

person 동흥한의원 신지섭 원장
schedule 송고 : 2017-03-22 17:19

1) 주말엔 날씨가 화창하고 오늘은 또 굳은 날씨입니다. 주말에 여행가셨다가 오늘 하루 굳은 날씨에 감기 등 경험하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일교차도 심하고 변덕이 심한 봄날씨 때문이기도 한데요.환절기 질환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A:  환절기는 여러 가지 질병이 이환되기 쉬운 시기인 만큼, 건강관리를 잘 하여 건강한 봄을 지내시는 지혜로운 생활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환절기 질환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훨씬 더 중요하므로, 평소 생활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생활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인데요.  적당한 양의 운동과 휴식을 통한 관리도 중요합니다. 겨울에 비해 날씨가 좋아져서 갑자기 운동하는 것은 피하고, 걷기나 스트레칭 같은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하여 운동을 진행하고, 적절하게 휴식을 취해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2) 환절기 질환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다는 말씀 해 주셨는데요.환절기 질환의 예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네. 환절기 질환의 예방과 치료는 인체의 면역력 증강이 필수인데요. 인체의 면역력 증강과 조절 능력 유지를 위해서 비타민 등의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적당량의 물을 잘 섭취해서 대사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비타민이 들어있는 오미자, 계피, 모과차 등의 한방차를 자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주말에 여행 다니실 때는 꼭 물병이나 마실 것 등을 충분히 섭취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운동할 때도 땀을 너무 많이 흘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3) 요즘같이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또한 여러 가지 질병의 발생률도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네, 우선 대표적으로 환절기 때 즉 일교차가 심할 때 빈도가 높아지는 질환으로 뇌졸중을 들 수 있는데요.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급격한 온도 변화를 조심해야 합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에 고혈압 환자들이 갑자기 아침 ,저녁 찬바람에 노출될 경우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나 뇌경색이나 뇌출혈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복부비만과 고혈압으로 고생하는 고령자는 목욕탕이나 찜질방 등 급격한 기온 변화나 혈압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곳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 같은 장소에서는 혈관이 갑자기 수축돼 혈압이 높아지면서 혈관이 쉽게 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네, 환절기 때에는 급격한 온도차이 때문에 중풍과 같은 뇌혈관질환의 발생률도 높아지는군요. 고령자나 혈관 상태가 안 좋으신 분들은 더욱 신경쓰셔야 겠네요. 그럼 뇌졸중 예방을 위한 봄철 운동법 같은 것이 있을까요?
 
A: 네  운동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뇌졸중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새벽운동을 할 때에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외부의 찬 기운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모자 등을 착용하여 보온에 신경 쓰도록 하고, 운동은 강도가 심한 것보다 걷기, 수영 등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운동 전에는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운동 중간에도 휴식을 자주 취하여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합니다. 더불어 평소 스트레스를 피하고 제때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5) 네. 또한 환절기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환절기 감기. 알러지 비염 같은 호흡기 질환일텐데요. 환절기 호흡기 질환의 치료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환절기에 보통 발열, 오한, 목이 붓고 따끔거림,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이 있으면서 콧물, 코막힘, 기침 등의 코 증상이 있고 날짜가 지남에 따라 증상의 변화가 일어나고 1주일 내로 호전되는 것은환절기 감기입니다.

그러나 전신 증상이 없고 증상의 변화가 없이 1주일 이상 지속되는 콧물, 코막힘 증세라면 급성 환절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계절성성 비염의 원인을 면역력의 저하로 보며 콧물이나 재채기, 코막힘, 기침 등의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재와 함께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보강 한약을 함께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6) 네 환절기에 찾아온 감기 .예방책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일교차 유지에 실패해서 오는 감기이므로 일교차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공기를 적당하게 하고 가습기를 사용하여 습도를 50%이상으로 높여주며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도록 합니다. 감기에 걸리면 원래 가지고 있는 각종 알러지질환 이나 알레르기 비염이 악화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평소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적당한 휴식, 운동으로 체력을 길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7) 네. 감기예방에도 규칙적이 운동이 필수군요.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 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운동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A:  배가 차가운 사람이 찜질할 동안은 배가 따끈하다가도 중단하면 금세 식게 됩니다. 정말 배를 데우려면 몸안에서 심장이 배를 데워줘야 식지 않는데요. 심장이 편안하게 하여 혈액순환이 왕성하게 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죠. 이에 땀을 많이 내는 운동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우선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맞는 운동법을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봄철은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해지기 쉬운 계절이기 때문에 운동을 하실 때 수분보충을 충분히 하시고 기온변화가 너무 심한 날은 실내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한방칼럼은 동흥한의원의 신지섭 원장님이 연재합니다. 동흥한의원 054-859-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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